선사의 향기

임제록 8. 상당 7

맑은 샘물 2010. 9. 9. 02:11

임제록 8. 상당 7

 

 

7.

상당운 일인은 재고봉정상하야 무출신지로요 일인은 재십자가두하야 역무향배니 나개재
上堂云 一人   在孤峯頂上        無出身之路    一人    在十字街頭       亦無向背    那箇在

전이며 나개재후오 부작유마힐하며 부작부대사하노니 진중하라
前       那箇在後    不作維摩詰       不作傅大士          珍重

 

 


상당하여 말하기를
“한 사람이 외로운 봉오리 정상에 있어 몸이 나가는 길이 없고 또 한 사람은 네거리에 있어서 또한 갈 곳이 없으니 누가 앞에 있고, 누가 뒤인가? 유마힐이라 하지도 말고 부대사라고 하지도 말라. 가시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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