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록10. 상당 9
9 - 1.
상당하자 승문하되 여하시제일구오 사운 삼요인개에 주점측이요 미용의의주빈분이로다
上堂 僧問 如何是第一句 師云 三要印開 朱點側 未容擬議主賓分
문 여하시제이구오 사운 묘해기용무착문이며 구화쟁부절류기리오 문 여하시제삼구오 사
問 如何是第二句 師云 妙解豈容無著問 漚和爭負截流機 問 如何是第三句 師
운 간취붕두농괴뢰하라 추견도래이유인이로다
云 看取棚頭弄傀儡 抽牽都來裏有人
상당하자 한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제 일구입니까?”
선사께서 말하였다.
“세 가지 중요한 인을 찍으니 붉은 점이 선명하고 생각을 담기도 전에 주객이 분명하도다.”
물었다.
“무엇이 제 이구입니까?”
선사께서 말했다.
“(문수의)현묘한 지혜에 어찌 무착의 물음을 용납하겠으며 방편이 어찌 분별 망상을 끊는 작용을 저버리겠는가?”
“무엇이 제 삼구입니까?”“무대 위의 꼭두각시를 보아라. 밀고 당기는 것이 모두 뒤의 사람에게 달려 있다.”
9 - 2.
사우운 일구어에 수구삼현문이요 일현문에 수구삼요니 유권유용이라 여등제인은 자마생
師又云 一句語 須具三玄門 一玄門 須具三要 有權有用 汝等諸人 作麽生
회오 하좌하다
會 下座
선사께서 또 말했다.
“일구에 삼현의 문이 모두 갖추어 있고, 일현문에 삼요가 다 갖추었으니 방편도 있고 작용도 있다. 너희들 모두는 어떻게 아느냐?”
자리에서 내려왔다.
'선사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제록12. 시중(示衆) 10 - 4~7 (0) | 2010.09.09 |
---|---|
임제록11. 시중(示衆) 10 - 1 ~ 3 (0) | 2010.09.09 |
임제록 9. 상당 8 (0) | 2010.09.09 |
임제록 8. 상당 7 (0) | 2010.09.09 |
임제록 7. 상당 6 (0) | 2010.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