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제8회 : 임영웅_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김광석) 에이스전의 히어로 깊은 울림을 준 노래
조선일보
스물아홉 청년의 '여보 안녕히…' 애절한 목소리에 가슴 저민 밤
TV조선 '미스터트롯' 에이스 경연
임영웅, 934점으로 최고점 받아… 분당 시청률 31.9% 치솟기도
가창력에 '몸치 댄스' 반전 매력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로 시작된 노래의 첫 소절에서 진(眞)은 결정됐다. 통기타에 살짝 얹은 휘파람 소리마저 애절했다. 말하듯, 노래하듯 '여보 안녕히…'라고 나직이 속삭인 마지막 대목에선 가수도, 청중도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결혼도 안 한 스물아홉 살 청년 임영웅이 부른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시청자를 울렸다. 20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펼쳐진 트로트 에이드 제2라운드 '에이스 대첩'. 임영웅의 노래가 끝난 뒤 점수가 공개된 순간 분당 시청률은 31.9%까지 치솟았다. 심사위원인 조영수 작곡가는 "'곱'에서 이미 (승부가) 결정됐다"며 "제가 더 말할 수 있는 칭찬이 없다"고 했다. 임영웅은 에이스 미션 최고 점수인 934점을 획득했다.
정통 트로트를 구사하는 임영웅의 팬층은 10대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다. 첫 출연부터 8회까지 치렀던 모든 미션에서 한 번의 흔들림 없이 안정적 발성과 풍부한 감성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예심에서 어머니를 떠올리며 부른 '바램'은 '임영웅'이란 이름 석 자를 전국에 알린 계기가 됐다.
인기에 힘입어 3주 연속 대국민 응원 투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세련된 무대 매너와 미성(美聲), 뛰어난 가창력이 임영웅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몸치'에 가깝지만, 댄스 미션에서도 피나는 연습으로 아이돌 못지않은 무대를 펼쳤다. 지난주 방송에선 임영웅의 자취방이 공개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오래된 음식이 가득한 냉장고, 물이 나오지 않는 고장 난 세면대가 방송을 탔다. 데뷔 초기엔 에어컨과 난방도 없이 지냈고, 무명 시절에는 군고구마 장사를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팬들이 임영웅의 개인 계좌에 후원금을 보내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20일 방송에서 '뽕다발' 팀의 대표로 출격한 임영웅의 활약은 1라운드에서 머물렀던 팀을 1위로 끌어올렸다.
[손호영 기자 muse@chosun.com]
미스터 트롯 제8회 : [미스터트롯] 임영웅_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김광석) 에이스전의 히어로 / 깊은 울림을 준 노래
[미스터트롯] 임영웅_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김광석) 에이스전의 히어로 / 깊은 울림을 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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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과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어떤 다른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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