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모든 제품을 반 값에 살 수 있다던 하프플라자란 쇼핑몰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값비싼 자동차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모두 반값이라던 하프플라자.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초반에만 정말 반값으로 물건을 살 수 있었을 뿐 거의 모든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던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몇몇 몰지각한 쇼핑몰에서는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면서 현금결제만을 강요하고 배송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L사이트에서 명품가방을 주문하고 85만원을 현금 입금한 유모씨는 이후 배송이 계속 지연되어 환불받기로 했는데 3개월이 되도록 환불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이트는 열려 있고 사업자의 휴대전화번호도 기재되어 있으나 계속 꺼져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또 대전에 사는 이모씨는 컴퓨터모니터를 주문하고 대금 403,150원을 신용카드 일시불로 결제하였으나 약속일까지 제품이 배달되지 않아 계약취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판매업체로부터 신용카드 취소는 1주일 정도, 위약금 환불은 2∼3일 정도 소요된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결국 환불 약속이 이행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이트들의 특징은,
○ 고가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음
○ 현금 결제(통장 입금)만을 요구하거나 유도
○ 선착순, 추첨식 경매, 공동구매 등 사행성 판매방식을 주로 사용
○ 배송기간이 필요이상으로 장기간 소요(1주일 이상)됨을 제시
○ 게시판 등에 배송 또는 환불지연 불만이 잦음.
○ 파격적인 할인가, 대폭할인, 대박세일 등의 스팸메일을 보내거나 가격비교사이트에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여 소비자를 유인, 주문 및 결제를 완료하도록 한 후 사이트 폐쇄하니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꼭 지켜 피해를 예방해야겠습니다.
○사업자 정보나 연락처가 기재되지 않은 사이트, 휴대전화번호만 기재된 사이트,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사이트 등은 이용하지 말 것
○ 공짜, 과다경품에 현혹되지 말 것
○ 게시판에 소비자불만이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는 피할 것
○ “할인” “대박세일” “한정세일” 등의 내용으로 들어오는 스팸메일은 아예 열어보지 말고 삭제할 것
○ 사이트 상에 소비자보호원, 공정거래위원회, 서울보증보험 등의 마크가 있는 경우 사실 여부를 확인(*소비자보호원은 사이트 인증을 하지 않음)
○ 주문 전 제품정보, 물품주문 및 배송, 환불 절차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
○ 물품을 주문하기 전 사이트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 연락이 잘 되는지,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를 확인할 것
○ 20만원 이상의 물품 구매시 현금보다 신용카드 할부결제를 하는 것이 사후 구제에 유리(할부거래법상 구제 가능)
○ 주문 후 주문번호, 주문내역, 영수증 등을 인쇄 또는 화면 캡쳐해 보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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