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의 향

법정스님 입적 추모 분향 안내

맑은 샘물 2010. 3. 11. 22:25

법정스님 입적 추모 분향 안내




□ 분향 장소: 길상사 내(內)와 극락전 마당 앞


□ 분향 기간: 49재까지


□ 오시는 길: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 6번 출구 삼선교 1111번 녹색버스 정류소 30M 지나 진학서점 옆 '동원마트' 앞


*많은 분향객으로 인하여 교통이 매우 혼잡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송광사 분향소


- 장소: 지장전(대웅전 옆)


- 시간: 3월 12일 오전 9시부터 가능(송광사 내 불일암에도 분향소 설치)

 

 

 

 

 

 

 

 

 

 

 

 

 

<이명박 대통령 법정스님 분향소 조문>

법정스님 원적으로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성북동 길상사 설법전에 마련된, 법정스님 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호영 특임장관, 정정길 대통령 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이날 길상사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안내로 분향한 뒤 법정 스님의 영정에 합장의 예를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문 후 상주스님들에게 “법정 스님은 평소에 제가 존경하던 분이셨다.”며 "살아 생전에도 그러셨지만, 돌아가신 후에도 많은 분들에게 큰 교훈을 남기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길상사 내 길상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무소유의 가르침을 실천한 법정스님의 원적을 애도하는 조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보도- 김효동
 
 
 
<길상사 분향소, 이어지는 추모 발길 >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의 원적 소식에 시민들뿐 만 아니라, 종교, 정치계 인사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타 종교 대표 등 법정스님의 원적을 추모하기 위해 각계의 인사들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고흥길, 나경원, 이계진 국회의원, 한화갑 전 국회의원 등이 길상사 행지실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편, 전국 각지의 시민과 불자들은 이날 법정스님의 향기가 묻어있는 길상사에서
스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기 위해 분향소를 찾아 참배 하는 등 추모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보도- 김효동
 
 
 
 
<법정스님 법구, 전남 순천 송광사로 운구>

일체의 거창한 장례절차를 치르지 말라는 스님의 유지에 따라 법정스님의 법구가 오늘 정오, 스님이 입적한 서울 성북동 길상사를 뒤로 한 채 전남 순천 송광사로 운구됐습니다.

상좌 스님들과 불자, 조문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전 11시경 길상사 행지실에서 출발한 법정스님의 법구는 극락전 앞에서 부처님께 인사를 올린 후, 곧바로 영구차에 실려 송광사로 출발했습니다.

스님의 법구는 강원도 오두막에서 평소에 사용하던 것과 같은, 대나무 평상 위에 오른 채, 스님의 유지대로 가사만 덮인 모습으로 이운됐습니다.

법정스님의 운구행렬은 경찰청의 호위를 받아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거쳐 오후 5시경 송광사에 도착했습니다.

스님의 법구는 송광사 문수전에 모셔져 있으며, 내일 오전 11시 다비식이 봉행됩니다.

한편, BTN 불교 TV는 송광사 법정 대종사 다비식을 특별 생중계합니다.

스님의 출가 본사인 송광사는 내일 봉행되는 다비식을 위해 다비장 주변 정리와 다비식에 쓰일 나무 등을 준비하는 등 경건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다비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 - 김효동
 
 
법정스님의 법구 이운이 오늘(3월12일) 오전11시 시작된다.
 
법정스님의 법구가 안치된 서울 길상사 행지실을 오전11시 떠나 극락전 앞마당에서 부처님께 3배의 예를 표한 뒤 영구차에 모셔진다.
 
경찰청의 도움을 받은 영구차는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을 거쳐 송광사에 도착하면 문수전에 법구를 모시게 된다.
 
법정스님 법구 다비는 오는 13일 오전11시 송광사 다비장에서 엄수된다. 대나무 평상 위에 스님의 법구를 모신 뒤 수의 대신 가사로 법구를 덮어 이운하게 된다. 
 
 한편 분향소는 서울 길상사 설법전과 극락전을 비롯해  부산 맑고향기롭게 열린법당, 대구 맑고향기롭게 열린법당, 대전 백제불교회관, 광주 무각사, 태현사, 지장왕사, 창원 성주사, 보성 대원사, 서울 정토회관, 프랑스 파리 길상사 등지에 마련됐으며, 미국 뉴욕불교사암연합회도 분향소 설치의사를 타진해 왔다.
 
 
 
 
 
 
 
<불교계, 이웃종교계 법정스님 원적 애도문 발표>

법정스님 원적 소식을 들은 이웃 종교계도 스님의 열반을 안타까워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조계원 총무원에 보낸 메시지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에게, 많은 위로와 사랑을 주셨던 법정 스님의 원적은 불자들뿐 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큰 슬픔"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도 "법정 스님께서는 평생 맑고 그윽한 향기를 지닌 수도인으로서 가슴 속 깊이 부처님의 진리를 심어주시고, 대자대비심으로 늘 중생의 곁에서 밝은 빛이 돼주셨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웃 종단인 불교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도 "스님의 말과 글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바다가 돼 분별없는 자비심을 키울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

실천불교 전국승가회도 애도문을 통해 "스님이 남긴 무소유의 가르침은 한국불교를 지탱하는 정신적 좌표이며, 우리 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정화하는 시대 정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 - 변대용
 
 
 
 
 
<정치계도 법정스님 원적 애도문 발표>
한편, 시대의 큰 스승이었던 법정스님의 입적에 정치계도 잇따라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법정스님께서는,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것은 내려놓는 것, 비우는 것,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하셨다."며 "대립과 갈등, 탐욕이 팽배한 세상에서 스님이 남기신 무소유와 화합의 정신은 모든 더러운 것을 맑게 씻어내는, 정화수로 흐를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도 애도문을 통해 "스님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정신적 스승이셨다."며 "법정 큰스님의 '무소유' 가르침은 집착과 미망에 사로잡힌 영혼을 일깨우는 죽비로 우리들에게 영원한 등불로 남을 것"이라며 스님의 극락 정토 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또 한분의 큰 어른을 잃었다는 허탈감과 슬픔에 목이 메어온다."며 "이 시대의 큰 스승이자 정신적 버팀목이셨던 김수환 추기경님에 이어, 올해에는 법정스님까지 보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몸도 마음도 갈 곳 몰라 허망하기만 하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진보신당 심재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법정스님은 평생 무소유로 살아오셨고 종교 화합에도 실천적 노력을 기울이셨던 분" 이라며 "스님께서 말씀하셨던 무소유 정신은 개인적 차원이라기 보다 사회적으로 나눔 공동체를 만드는 큰 밑거름이 됐다."고 스님을 기렸습니다.

보도 - 변대용
 
 
 
 
 
<'맑고 향기로운 세상' 구현하셨던 법정스님 원적>

무소유 등 불교적 가르침으로 우리 시대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 사표가 됐던 법정스님이 송광사 서울 분원 길상사에서 입적했습니다.

세수 일흔 아홉 법랍 쉰여섯으로 세연을 다한 법정스님은 193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해 효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강원을 졸업했습니다.

수필집 무소유로, 온 국민의 존경을 받아온 스님은 항상, 청빈의 도와 맑고 향기로운 삶을 실천해 왔습니다.

스님의 장례는 번거로움을 끼치지 않겠다는 유지에 따라,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일체의 의식 없이 3일장으로 치러지며, 분향소도, 송광사와 길상사, 불일암 단 세 곳에만 차려졌습니다.

다음은 오늘 오후, 조계종 총무원에서 진행된 법정스님의 다비 준비위원회 대변인 진화스님의 공식 브리핑입니다.

보도=조용수
 
 
 
 
 
 
 
<법정스님, 무소유 삶과 수행의 모든 것>

보다 단순하게.. 또 간소하게

불필요한 것을 멀리하고 꼭 필요한 것만 곁에 두었던 스님의 삶은 스님이 떠난 뒤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출가 후 철저하게 무소유를 실천하셨던 법정스님의 삶을 이은아 기자가 되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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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단순하고 보다 간소하게..

주석처 부엌에 법정스님이 손수 적었다는 이 낙서 아닌 낙서는 스님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길상사의 재산을 모두 종단에 등록하고 강원도 모처에서 요양과 수행생활을 이어오던 스님이 80평생 남긴 것은 저서 20여권이 전부입니다.

1932년 전라도 해남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나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존재에 대한 의문을 마주한 스님은 1955년 여래사로 입산해 이듬해 송광사 효봉스님을 은사로 출가합니다.

1959년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한 법정스님은 서울 봉은사에서 운허스님과 동국역경원을 개설 불교경전사업에 매진했으며 장준하. 함석헌 등과 민주수호국민협회를 결성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975년 인혁당 사건의 중심인물 8명이 전원 사형되자 출가수행자로서 적개심과 증오를 품은 일을 자책하며 송광사로 내려가 수행생활에 매진합니다.

1994년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를 통해 작은 것에 만족함으로써 마음. 세상.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켰고 3년 뒤 성북구 길상사 창건으로 도심포교에 새 장을 연 스님은 2003년 회주직에서 물러나 강원도에서 밭을 일구며 소탈한 일상과 수행자로서의 삶을 이어왔습니다.

무소유를 비롯, 수많은 저서로 화제가 된 스님의 명성에 비해 세간에 보여진 스님의 삶은 미미하기 그지없습니다. 까다롭고 괴팍하게 여겨질 정도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싫어하셨던 스님은 말보다 글을.. 남에게 보여지는 것보다 스스로 챙기고 돌아보는 것을.. 세속에 타협 않고 꿋꿋하게 자신을 지키는 일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불제자이자 문인이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스님은 인간성을 잃어가는 현대문명과 정치인을 향해 주저 없이 일갈을 퍼붓기도 세속으로 치 닿는 불교계를 비판하는 일에도 주저가 없었습니다.

병세가 악화되기 전까지 길상사에서 정기법문을 해오던 법정스님은 지난해 2월 동안거 해제일 마지막 대중법문 에서도 스님의 곧은 성품을 그대로 보이셨습니다.

sync- 법정스님/2009년 2월 8일 동안거 해제법문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이 무소유라 말씀하셨던 스님의 삶은 작은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 했던 소욕지족의 삶 그 자체였습니다.

어머니 장례식에 조차 참석하지 않았던 칼바람 같은 구도심..

세상에 휘둘리지 않았던 배짱..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예민한 감각..

무엇도 소유하지 않으려 했던 스님의 삶은 어쩌면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릅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법정스님 입적, 각계 인사들 애도>

어제 법정스님의 원적 소식이 알려지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불교계와 종교계 등 사회 각계각층의 애도와 분향이 이어졌습니다.

전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중앙종무기관 스님, 회기를 단축한 중앙종회 의원 등,
종단 주요스님들과 정관계 인사들이 제일 먼저, 성북동 길상사에서 분향했습니다.

조계종은 애도문을 통해 “우리 종단은, 스님의 열반 앞에, 애통한 마음을 감출 길 없으며 전 종도와 더불어 깊이 애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국민모두 차분하게, 애도의 마음을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조계종은 법정스님에게, 대종사 법계를 추서하고 법계증, 불자, 25조 가사, 휘장을 스님의 영전에 올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대표 정.관계 인사,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의 애도문도 잇따랐습니다.

법정스님의 저서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큰스님께서 남긴, 맑고 향기로운 지혜는 우리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부디 서방정토에 극락왕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조용수
 
 
 
 
 
 
 
 
 
 
 
 
 

법정스님 법구 송광사 도착

5시경…문수전에 안치

 

 
 

 

 

      길상사 행지실을 떠나 다비식을 위해 송광사로 떠나는 법정스님 법구.

 

 

 

 

 

 

 

 신도들이 스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같이 했다

 

2010, 03,12 길상사

 

 

불교신문

 

박인탁 기자
사진 김형주 기자
2010-03-12 오전 11:04:31 / 송고

 

 

 

 

 

 

 

오늘(3월12일) 오전11시 서울 길상사를 출발한 법정스님의 법구가 오후5시경 스님의 출가본사인 조계총림 송광사에 도착했다.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을 비롯해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법흥스님 등 대중스님 100여 명과 불자 300여 명이 일주문에서부터 법정스님의 법구를 맞이했다.
 
송광사는 법정스님의 법구를 선원인 문수전에 안치하고, 지장전에 분향소를 마련해 조문객을 맞고 있다.
 
송광사는 침통함속에서도 마지막 가시는 길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방학을 맞아 만행중인 송광사 학인스님들도 법정스님 입적소식을 접하고 속속 송광사로 모여 다비준비를 돕고 있다. 율원 스님들도 불일암을 지키며 법정스님을 추모하는 정진을 했다.
 
평소 무소유를 강조한 법정스님의 뜻에 따라 국화 30여 송이로 장식한 분향소는 12일부터 스님과 불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선암사 주지 경담스님 등 30명의 태고종 스님이 법정스님의 법구를 맞이하고, 김희중 가톨릭 광주대교구장이 조문하는 등 종단과 종교를 초월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법정스님 법구는 13일 오전11시 송광사에서 다비를 엄수한다.

 

 

 

 

 

서울 길상사를 출발한 법정스님의 법구가 3월12일 오후5시경 출가본사인 송광사에 도착했다.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과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원로의원 법흥스님 등 대중스님 100여 명과 불자 300여 명이 법정스님의 법구를 일주문에서부터 맞이했다.

 

 

 

 

송광사에 도착한 법정스님의 법구를 이운하고 있는 송광사 대중스님들.

 

 

 

법정스님 법구는 송광사 선원인 문수전에 안치됐으며 지장전에 분향소가 마련됐다

 

 

 

 

                      김희중 가톨릭 광주대교구장이 조문하고 있다.
 
 
 

불교신문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2010-03-12 오후 4:42:30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