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야기 : 가을안에 서서
♡★가을안에 서서★♡
가을이 깊어가면
인생의 깊이도 커져가서
따듯한 사랑만이
가득할 줄 알았는데
스산한 바람의 세기만큼
마음만 아려옵니다.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잎새들의 향연을 바라보면
아~! 하고
탄성이 나올 만도 싶거늘
쓸쓸한 한숨을 삼키며
누군가의 여린 어깨에
지그시 기대는 싶은 것은
아직까지도 마음이
가을을 맞이할 준비가
덜된 것일까요?
가슴마다에는
한켠에
진한 가을의 향기를 담고
또 한견엔
가는 세월의 서러움을 담아
행복과 눈물을
모두 안으려는
욕심쟁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언젠가
무성한 억새의 흐느낌이
슬픔의 휘파람으로
곁에 머물지 아니하고
무심한 세월의 흐름이
멋진 연주자가 되어
은은한 하모니로 들려오면
붉은 핏물과도 같은
석양속으로
태양이 말없이 잠겨들 때
노을지는 서산을 바라보며
세상의 단 한사람과
가장 아름다운 희망으로
가을을 노래하렵니다.
정겨운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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