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이태석신부님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뒤
다시 司祭의 길을 택해
의사로서 장래가 보장된 삶을 포기하고
아프리카 수단, 가장 척박하고 빈곤한 딩카족 마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4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님의 감동적인 삶을 그린 이 다큐멘터리영화를 보면서
커다란 감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내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이 세상 모든사람들로 하여금 영혼의 크고 깊은 떨림으로 감동케 만드는
이태석 신부님 삶에서
신앙인이든 비신앙인이든 종교는 의미가 없었다.
한 인간이 보여주는 숭고한 사랑앞에서
그냥 영혼의 큰 떨림으로 감동의 눈물만 흘릴 따름이다.
나는 이 사람 앞에서
이제까지 착하고 善한 행동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 생각하면서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희망 이라곤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는
아프리카 수단 '톤즈'에 최초로 병원과, 학교를 세웠고,
한센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썩고 닳아버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맞춤가죽 샌들을 만들어주고,
전쟁으로 황폐화된 수단 땅에 한 줄기 희망을 피우기 위해
36명으로 이루어진 '브라스 밴드부'를 조직하여
우리 귀에 너무나 익숙한 가요 "사랑해 당신을"
연주할 때 나의 빰위로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당신이 내곁을 떠나간 뒤에
얼마나 눈물을 흘렀는지 모른다오 ~~.
순간 나는 외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보라 - 저기에 神이 나타났다고...
가난과 질병속에서 비참한 삶을 이어가는
아프리카 수단의 딩카족에게 이태석 신부는
그들에게 희망이요 예수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고
눈물 흘리는 것 자체를 수치로 여기는 톤즈(딩카족) 사람들이
어린아이, 노인 할 것없이 이태석 신부 죽음앞에서
솟구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멈추지 않고 흘리는
그들 눈물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진정한 사랑을 쏟아 부었으면 저리도 서럽게 우는걸까?
또 한번 가슴이 찡했다.
영화 상영중 흐느끼는 많은 관객들 눈물속에는
세상살이 속에서 메말라 가고 있는 나의 눈물도 있었다.
극장을 나오면서 줄곧 머물고 있는 생각 -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무엇이 내 영혼과 마음이 이토록
깨끗하게 정화됨을 느끼게 했을까 생각하다가
성경 한 구절이 생각났다.
“ 너희가 여기있는 형제 중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것이다.”(마태 2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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