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진정한 達人

맑은 샘물 2011. 12. 10. 23:06


 진정한 達人

 

 

 


 

 

 

 

 

 

 

중국에 편작은 명의로 죽은 사람도 살려 낸다고 했다

그에게는 두 형이 있었는데 막내인 편작만큼 세상에 이름을 알리지 못했을 뿐 그들도 모두 훌륭한 의사였다.

 

위나라의 임금이 편작에게 물었다.

“그대는 삼형제 중에 누가 가장 잘 치료하는가?”

 

편작이 대답했다.

“큰 형님이 가장 훌륭하고 그 다음은 둘째 형님, 그 다음이 저입니다.


저의 큰 형님은 환자가 아픔을 느끼기 전에 얼굴빛으로 이미 그 환자에게 다가올 병을 압니다. 그래서 환자가 병이 나기도 전에 병의 원인을 제거하여 줍니다. 그러므로 환자는 아파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게 되어 저의 큰 형님이 자신의 병을 치료해 주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저의 큰 형님이 명의로 소문이 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저의 둘째 형님은 환자의 병세가 미미할 때 병을 알아보시고 치료에 들어가십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둘째 형님이 자신의 큰 병을 낫게 해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병이 커지고 환자가 고통 속에서 신음할 때, 비로소 그 병을 알아봅니다. 환자의 병세가 심각하므로 맥을 짚어 보아야 하고 진기한 약을 먹어야 했으며,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저의 그러한 행위를 보고서야 비로소 제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주었다고 믿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단지 껍데기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어떤 것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건 오직 마음으로 볼 때이다.”




생 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중에 나오는 말입니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란 말씀이지요?

“We live by faith, not by 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