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행복해지는 이야기 (6)
마음이 행복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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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수행은 연습이요, 생활은 실존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마음공부를 하고 수행을 하는 것은 실제 생활에서 그것을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분들은 한 달에 몇 번씩 삼천 배를 합니다. 그런데 막상 표정은 늘 화가 난 사람처럼 인상을 쓰고 다닙니다. “내가 삼천 배를 한 달에 네 번씩이나 하는 사람이야.”이렇게 말해 봐야 모두 쓸모가 없습니다. 헛일입니다.
대만에 가서 보니 그곳 불자님들이나 스님들은 모두 방긋방긋 웃고 다닙니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고 친절합니다. 보는 사람마다 “아미타바.” 하면서 친절하게 웃는 낯으로 대해 주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그런 면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의 고민을 자기가 온통 지고 있는 사람 같습니다.
웃고 있는 사람이 바로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방긋방긋 웃으면 친절하게 말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수행입니다.
이미 웃고 있고, 베풀고 있는데 깨달음이 오면 어떻고, 안 오면 어떻습니까?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 하고 있는데 더 바랄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화엄경』의 법칙입니다.
꽃이 먼저, 잎이 나중. 과선인후(果先因後)입니다.
결과가 먼저이고, 인이 나중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나의 행위가 나인 것입니다.
고정된 실체가 없기 때문에 내가 행하는 대로 내가 규정됩니다.
그래서 수행은 연습이요, 생활은 실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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