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열반게송
성철스님 열반게송
生平欺狂男女群(생평기광남녀군)
彌天罪業過須彌(미천죄업과수미)
活陷阿鼻恨萬端(활함아비한만단)
一輪吐紅掛碧山(일륜토홍괘벽산)
일생 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을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치나니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 그 한이 만 갈래라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석가도 달마도 말하지 못하는 자리를
교화한답시고 죽을때까지 떠들어 댄 죄
지옥에 갈만하나 안타까운 마음은 한량없네
하지만 지옥 그대로가 불국토 아닌가
내가 보기에 성철스님의 열반게송은 일종의 화두로 보여진다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제대로 파설한게 눈에 띄지 않는다 파설이 안되는걸 보니 아주 제대로 된 화두같다 조주의 짚신보다 흥미로운거 같다 석가는 원래 큰도적이요 (석가는) 西天(서천)에 속이고 (지옥은) 알든지 모르든지 목위의 무쇠간은 무게가 일곱근이요 산이 우뚝우뚝솟음이여 조각달이 높이 솟았네 (이제야 진리를) 알겠느냐?
그러니 파설해 좋을게 없고 그럴 능력도 안된다
어째서 작약꽃에 보살의 얼굴이 열릴까? 어째서 송장이 즐비할까?
달마는 작은 도적이다
(달마는) 東土(동토)에 기만하였네
도적이여 도적이여 !
저 한없이 어리석은 남여를 속이고
눈을뜨고 당당하게 (둘 다)지옥으로 들어가네
한마디 말이 끊어지니
일천성의 소리가 사라지고
한칼을 휘두르니
만리에 송장이 즐비하다
상신실명을 면치 못하리니
말해보라 이무슨 도리인가
작약꽃에 보살의 얼굴이 열리고
종녀잎에 夜叉의 머리가 나타난다
발밑의 지옥은 괴로움이 끝없도다
석가와 미타는 뜨거운 구리쇳물을마시고 가섬과 아난은 무쇠를 먹는다
(형벌 마귀들은)
몸을 날려 백옥 난간을 쳐부수고
손을 휘둘러 황금 줄을 끊어버린다
물은 느릿느릿흐르며
잣나무 빽빽함이여
바람이 씽씽분다
사나운 용이 힘차게 나니
푸른 바다가넓고 사자가 고함지르니
(천부경의 창조의 비밀) 1 2 3 4 5 6 7 이여
두견새 우는곳에
꽃이 어지럽게 흩어졌네(생명의 해체) 억!(임종)
'꽃피는 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의 하루 (0) | 2012.05.11 |
---|---|
수다스(Sudas)의 연꽃과 가섭존자의 염화미소(拈花微笑) (0) | 2012.05.11 |
春成스님의 지독한 욕 (0) | 2012.05.11 |
"아차 저놈이 바로 나로구나!" (0) | 2012.05.11 |
한소식 그 이후... (0) | 2012.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