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우정

은혜와 우정

 

 

 

어느 여름, 도시에서 온 소년이 호수에서 헤엄을 치고 있었다.

신바람이 난 아이는 지칠  줄 모르고 수영을 즐겼다.

그런데 갑자기 발에 쥐가 났다.

아이는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허둥대기 시작했다.

위험한 순간이었다.

그때 한 소년이 달려왔다ㅏ.

그 마을에 사는 농부의 아들이었다.

그는 날쌔게 물로 뛰어들었다.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그 소녀을 구했다.

그 일로 두 소년은 친구가 되었다.

둘의 우정은 점점 깊어갔다.

도시 소년은 어떻게든 생명의 은인에게 은혜를 갚고 싶었다.

그래서 시골 소년에게 넌지시 소원을 물었다.

 

"난 의사가 되어 병들어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구해주고 싶어."

 

이 말을 들은 도시 소년은 부모님과 상의했다.

시골 친구는 대학공부를 할 만큼 넉넉하지 못했던 것이다.

도시 소년의 아버지는 자기 아들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을

기꺼이 돕기로 약속했다.

그렇게 해서 의학을 공부할 수있었던 시골소년은

훗날 엄청난 일을 해내게  되었다.

그 가 바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었다.

항생제가 없었던 당시의 페니실린은'20세기 기적의 약'이라 불렀다.

플레밍은 그 일로 노벨 의학상을 받게 되었다.

한편 도시의 소년도 훌륭한 인물이 되었다.

그런데 그는 불행하게도 한창 일할 나이에 폐렴으로

쓰러져 위독한 지경에 이르렀다

바로 그 때, 친구 플레밍 박사가 개발한 페니실린이 급송되었다.

그 주사를 맞고 그는 또 한번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플레밍이 두번이나 살려냈던 사람이

바로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