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의 향

향을 쌌던 종이

맑은 샘물 2010. 1. 10. 00:26

 

깨닫는 길

 

깨닫는 길

 

                 향을 쌌던 종이

 

 

賢 夫 染 人 : 어진 사람에게 물드는 것은

현 부 염 인

 

如 近 香 薰 : 향내를 가까이하는 것과 같네

여 근 향 훈

 

進 智 習 善 : 점점 지혜로와지고 선행을 익혀

진 지 습 선

 

行 成 潔 芳 : 행동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되네.

행 성 결 방

 

 

   부처님이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시다가

땅에 헌 종이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그것을 집어 보라고 하셨다

   "그  종이는 무엇에 쓰였던 종이이겠느냐 ? "

   "향내가 나는 것으로 보아 향을 쌌던 종이 같습니다 "

조금 더 걸어가는데 새끼 토막이 땅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부처님은  또 제자들에게그것을 집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 그것은 무엇에 쓰였던 새끼줄이겠느냐 ? "

   " 비린내가 나는 것으로 보아 생선을 꿰었던 새끼줄 같습니다 "

제자들이 대답하자 부처님은 다음과 같은 시를 읊으셨습니다

 

나쁜 사람에게 물드는 것은

냄새 나는 물건을 가까이함과 같네

점점 물들어 잘못을 익히면

자기도 모르게 악인이 되네.

 

 

 

 

마음의 바탕

        법/정/스/님

 

사람 마음의 바탕은

선도 악도 아니다

 

선과 악은

인연에 따라 일어날 뿐

 

선한 인연을 만나면

마음이 선해지고

 

나쁜 인연을 만나면

마음이 악해진다

 

안개 속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옷이 젖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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