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작은 행복

연꽃감상 : 세미원. 두물머리 3

맑은 샘물 2010. 8. 11. 20:33

연꽃감상 : 세미원. 두물머리 3.   여기는 세미원 입니다 ...^^

 

 

 

 

 

 

 세미원으로 오십시요


세미원엔 희망의 길과 삶의 지혜가 담긴 다리도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위에 드리운 산그림자 따라

꿈싣고 두둥실 떠가던 옛 선인들의 뱃길도 있고

빗방울 소리되고 구슬되는 연꽃 활짝 핀 연못가 뚝방길

연잎 우산쓰고 빗길을 걸으며

내일을 꿈꾸던 옛 고향길도 있습니다.


두드려 보고 건너라던 돌다리

한발 한발 조심조심

즈려밟고 가라던 징검다리

세미원엔 세상사는 이치(道)가 담겨 있는

다리도 있습니다.


세미원은 삶이 피곤하고 지쳐

앞이 어둡고 내일이 걱정될 때

희망의 물길과 꽃길을 걸으며

마음을 추스르는 곳입니다.


세미원으로 오십시요

 

 

 

 

 

 

 

 

 

 

 

 

 

 

 

                    글 : 전 이승만 대통령 

 

 

 

 

 

 

 

 

 

 

 

 

 

 

 

 

 

 

 

 

 

 

 

 

 

 

 

 

 

 

 

 

 

 

 

 

 

 

 

 

 

 

 

 

 

 

 

 

 

 

 

 

 

 

 

 

 

 

 

 

 

 

 

 

 

 

 

 

 

 

 

 

 

 

 

 

그 폭우 속에서 드디어 우아한 연꽃 한 송이 발견했어요 .. 연잎으로 얼굴을 살짝 가리고 보여 주네요 ...^^

 

 

 

 

 

 

 

 

 

 

 

 

 

 

 

 

 

 

 

세미원은 문화공간 입니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풀벌레소리등

자연의 소리와 시가 흐르고 춤이 있고 그림이 있고

사람과 자연이 한 차원 높은 어우러짐으로

발돋움하는 문화공간 입니다.

 


세미원은 섬김의 공간 입니다

세미원에는 전망좋은 식당이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파는 식당이 아닙니다

음식을 마련해 오셔서 이용하는 식당입니다

노부모님을 모시고 3대가 함께

나들이오신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미원은 산업의 현장 입니다

그 동안 공장의 굴뚝에서 연기나는 것만이

발전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해 왔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쾌적한 환경이 국가의 기본자산이라는 것을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환경이야 말로 역동적인

산업의 현장이 될 수 있음을 세미원을 통해서 배웠고

그것을 증명해 보이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세미원에서는 연(蓮) 이라는 단일 식물을 통해

50여 가지의 침채류와 10여 가지의 주식류

5가지의 주류 3점의 다류가 개발되어 생산을 기다리고 있고

신경안정의 기능성을 가진 식약류가 연구중에 있습니다

연간 백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침체되었던

양평군의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고

입장객들에게 입장료 3천원을 받아 양평 지역의 농산물로

교환해줌으로써 양평 농산물의 홍보와 농민들의

소득증대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세미원은 굴뚝없는 산업의 현장입니다.

 


그 밖에도 세미원은 나눔의 공간이고,

역사의 숨결을 내일에 연결하는 고리입니다.

 

출입할 때 입장료 내고 나올 때 농산물로 주십니다.
세미원은 월요일 쉰다고 합니다.

 

더 맑은 더 아름다운 더 풍요로운 한강을 위한 열린마당

 

세미원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632

         전화 031) 775-1834

 

 


 

 

 
  " 시 "


한 송이 수련으로

                  이해인

 

내가 꿈을 긷는

당신의 못 속에

하얗게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겹겹이 쌓인 평생의 그리움

물 위에 풀어 놓고

그래도 목말라

물을 마시는 하루

 

도도한 사랑의 불길조차

담담히 다스리며 떠다니는

당신의 꽃으로 살게 하소서

 

밤마다

별을 안고 합장하는

물빛의 염원

 

단 하나의 영롱한 기도를

어둠의 심연에서

건져내게 하소서

 

나를 위해

순간마다 연못을 펼치는 당신


그 푸른 물 위에

말없이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세미원 연못에 세워진  이해인 수녀님의 시 입니다

 

 

 

 

 

 

 

 

 

 

 

 

배경움악 : 가곡경음악 이병욱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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