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전후 영화 : 해방 후 첫 문예영화 발굴
'조미령' 기억하세요? 해방 후 첫 문예영화 발굴 / YTN
[앵커]
1940년대 우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영화 한 편이 일본에서 발굴됐습니다.
해방 후 최초의 문예영화여서 의미가 더욱 깊은데요.
당시 김지미, 최은희 씨 등과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조미령 씨의 데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옛날 한국 영화 94편이 무더기로 발굴됐습니다.
김지미, 엄앵란, 최무룡,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배우들의 초창기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국내 영화사에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67년 개봉한 김수용 감독의 영화 '만선'입니다.
어민들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영화는 당시 이만희 감독의 '만추'와 함께 흥행에 성공하며 '60년대 영화 붐'을 이끌었습니다.
황순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최하원 감독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한국 영화에서 처음 모더니즘을 표방했습니다.
[인터뷰:김수용, '만선' 감독]
"뱃머리에 들어 누워서 레디고 불렀어요. 지금 보면 참 유치하다 왜 저렇게 표현이 저럴까 그럴지 모르지만 그때는 최선의 방법이었다는 것."
잃어버린 줄 알았던 한국 극영화 94편이 한꺼번에 발굴됐습니다.
1949년부터 1981년까지 임권택, 김수용,이만희 등 당대 최고 감독들의 작품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6편 정도 발굴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100편 가까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장광헌, 한국영상자료원 수집부 부장]
"고전 영화가 요즘 트랜드로 사람들한테 수요 요구가 있는데 학술 연구적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찾아서 다시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이죠."
김지미, 최무룡, 엄앵란 같은 당대 최고 인기 배우들의 초창기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당시 수백 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김지미 씨를 비롯해 故 이만희 감독의 딸 이혜영 씨는 영화를 보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김지미, 배우]
"평생 영화배우로 늙어왔다는 자체를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자부심을 갖고 영원한 여배우로서 자리를 굳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이혜영, 배우]
"이렇게 대 선생님들과 거장들과 함께 앉아 한자리에 있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3일 故 이만희 감독 타계 40주기 기념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대표작 5편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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