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까비르
그대여
/ Kabir(1440~1518)
그대여
지금의 이 삶 속에서 그를 찾으라
진정한 자유는 이 삶 속에 있나니
이 삶을 통하여 그를 이해하라
등뼈가 휘도록 힘차게 살아보지도 않고
죽음 이후의 구원을 바래서
무얼 하겠는가..
영혼만이 그와 연결되어 있다는 그대 생각은
부질없는 꿈
그는 지금 이 육체 속을 지나가고 있나니...
그대 지금 여기에서 그를 발견한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그를 발견한 것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그대가 갈 곳은 죽음의 나라일 뿐
진리에 몸을 담그라
눈을 뜨고,
진정한 스승을 알아보라
진정한 이름을 부르라
찾는 자여, 문은 열린다.
까비르는 15세기 인도의 영적인 시인이다.
인도 베나레스에서 베틀 짜던 직공이었으며 평생동안
그는 단 한 줄의 詩도 손수 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남긴 영혼의 말들은 그를 따르던 제자들에
의해서 아름다운 詩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까비르는 神을 손님이라 부른다.
까비르는 수피즘과 박티운동이 낳은 위대한 영감의
원천이며, 인도 민중문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또 타고르에게 영감을 주어 그의 시집 '기탄잘리'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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