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섬에서 /프리드리히 니체
행복의 섬에서
/프리드리히 니체
아, 그대 인간들이여,
돌속에는 하나의 형상이,
내가 바라는 형상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형상이 잠들어 있다 !
아,그 형상이 단단하고
흉하기 그지없는 돌속에서
잠들어 있어야 한단 말인가 !
이제 나의 망치가 그 형상을
가두고 있는 감옥을
잔인하게 두들겨 부순다.
돌조각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 !
나는 이 형상을 완성하려고 한다.
어떤 그림자가
나를 찿아왔기 때문이다.
만물가운데서 가장 조용하고
가장 가벼운 것이
나를 찿아왔던 것이다 !
초인의 아름다움이
그림자로서 내게 다가왔던 것이다.
아, 형제들이여 !
신들이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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