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말의 힘

맑은 샘물 2013. 3. 13. 00:00
말의힘



                                                 붓다





덕양선원의 도반과 스님께서 7일7야를 힘차게 정진하시고 계십니다.

저도 그 기운을 느낍니다. 오늘 새벽에 잠에서 깼을 때 "감사" 함이 저를 적시듯

밀려와서 깨는 기분이 참 상괘하고 좋았습니다.

 

저희가 집에서 놀이 겸 간단한 실험을 했습니다. 말의 힘과 기도의 힘을 다시 확인하는

의미에서, 물론 당연한 결과지만, 그래도 혹시 아직 의혹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문화방송 실험보다는 그래도 과학적으로 한 실험이라 자부하면서 공유합니다.

경과를 보면서 저희도 놀랬습니다. 이제까지 나와 남에게 했던 부정적인 말들, 어떻게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을까요? 없으니까 이제부터라도 좋은 말, 다라니 기도 열심히 해서

밸런스를 긍정의 힘쪽으로 훨씬 가도록 밀어야겠어요 (다짐).

 

우연히 딸과 함께 페북에 올라온 엠비씨 "말의 힘" 을 보게 되었습니다.

딸의 봄방학을 재밌게 보낼 겸 집에서 이 실험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대비주 가족이니 신묘장구대다라니 컵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실험은 "말의 힘"을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밥은 늘 먹는 현미 약간 들어간 밥이고,

한 솥에서 떠서 무게 똑같이 해서 각 컵에 넣었습니다.

다만, 그 실험에 오류 (제가 보기에는)를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나쁜말 컵은 관심을 별로 안주고 말하는 시간도 짧아서 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이 다른 컵에 비해서

짧을 수 있어서, 나쁜말 컵도 다른 컵 열어서 말을 해주는 만큼 뚜껑을 열어서 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을 같게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 (냉동고 위) 에 나란히 두었습니다.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은 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단, 컵뚜껑이 부족하여

"나뿐말" (만 8세 딸의 한글 실력) 컵 뚜껑은 안쪽에 칼이 있는 뚜껑을 썼습니다. "나뿐말" 컵의 밥은 항상 두려웠을 거예요.

 

"나뿐말" 컵에는 "싫어" "미워" "냄새나" "징그러워" 때때로 소리도 질러주고 ...

"좋은말" 컵에는 "고마워" "모든 생명을 키워주었구나, 감사해" "아름다워" "사랑해" 온화한 목소리로 ...

"심묘장구대다라니" (이제까지 우리 딸은 심묘장구~ 로 알았답니다) 컵에는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대비주를 독송해 주고 새벽기도 때 제 나름대로 축원해 주었습니다.

결과는 보시는 바와 같이 확연합니다.

나쁜 말 밥은 시커먼 곰팡이가 피더니 이틀새에 전체로 퍼졌습니다.

좋은 말 밥은 좀 넓게 누리끼리하게 변하고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났습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 밥은 가장 깨끗한데, 하얀 곰팡이가 한알 정도에 그리고 누리끼리 변색이 좀 있었습니다.

좋은 말과 신묘장구대다라니 밥은 육안으로 보기에 아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글 : 덕양선원 모네님(http://cafe.daum.net/kudoyukjung/3FeV/2931)






                    실험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