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금의 울림

금강경 21 ,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 말도 말할 것도 없다

맑은 샘물 2010. 2. 10. 20:11

금강경 21 ,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 말도 말할 것도 없다

 

 

 

 

 

 

 

 

 

 

 

금강경 

21 ,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 말도 말할 것도 없다

 

須菩提 說法者 無法可說 是名說法 爾時 慧命須菩提 白佛言 世尊
수보리 설법자 무법가설 시명설법 이시 혜명수보리 백불언 세존

頗有衆生 於未來世 聞說是法 生信心不 佛言 須菩提 彼非衆生 非不衆生
파유중생 어미래세 문설시법 생신심부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비불중생

 

何以故 須菩提 衆生衆生者 如來說非衆生 是名衆生
하이고 수보리 중생중생자 여래설비중생 시명중생

 

 

 

21 ,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 말도 말할 것도 없다

 

" 수보리야 !  여래가 생각하기를 '내가 말한 법이 있다' 하리라고 너는 생각지마라.
그런 생각을 말지니 무슨 까닭이겠느냐 ?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 여래께서 말씀하신 법이 있다' 고 한다면 이는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니,
나의 말뜻을 모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법을 말한다는 것은 설할만한 법이 없으므로 그 이름이 설법일 뿐이니라. "

 

그 때에 혜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 세존이시여, 어떤 중생이나 오는 세상에 이런 법문을 듣고 믿음을 낼 이가 있겠나이까 ? "
" 수보리야, 저들은 중생도 아니요 중생 아님도 아니니, 왜냐하면 수보리야,
중생중생 하는 것도 여래가 말하기를
' 중생이 아니라 그 이름이 중생일 뿐이다 '  하느니라. "

 

 

 

월호 스님의 한글 넉자배기 금강경

 

금강경 제21분과 : 여래께서 법을 설한 바 없다

  

 

     수보리야,       여래께서       생각하길,    " 내가 응당

 

     설한 바의       법이 있다 "    하겠느냐 ?

 

     그런 생각       하지 마라.     어떤 사람       말하기를,

 

   " 여래께서       설하신 바       법이 있다 "    한다면은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 되며,     내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수보리야,      설법이란       한 법도 -       설할 것이

 

     없는 것을      설법이라       하느니라.

 

     그 때에 -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여,      자못 어떤      중생들이      미래세에

 

     이런 법을      듣고서는       믿는 마음     내오리까 ?

 

     부처님이       말하셨다.

 

     수보리야,      그 사람은      중생도 -       중생이 -

 

     아닌 것도      아니니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 중생 중생 "    이라 함은     중생이 -       아니므로

 

     그 이름이       중생이라.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

 

월호스님 금강경강의 : BBS 불교방송에서

 

 

 

해 설

 

非說所說分 (第 二十一) 제 21 : 비설소설분

 

 

① 내가 말하는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이기 때문에(不能解我所說故) :
제6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의 '진실한 믿음의 마음을 낼 수 있겠읍니까(生實信不)'라는 말씀과도 비슷한데, 전자의 것은 相에 머무르지 않는 보시'를 믿을 사람이 없겠다는 의미이고, 여기서의 것은 부처님의 본질과 설법의 정의에 대한 풀이를 믿기 어렵겠다는 뜻이다.

② 법을 설한다고는 하나(說法者) :
나집본 이외의 유지본, 진제본, 현장본, 의정본 그리고 범본은 모두 _'법을 설한다는 것은, 법을 설한다는 것은' 라고 반복해서 설명하여, 그 의미로서 해석하고 있다.

③ 혜명(慧命) :
원어는 아위스마트(ayusmat). 원래 '장수(長壽)의'라는 형용사이지만, 부를 때 이름 앞에 붙여서 경어로 쓰기도 하여, 장로(長老) · 대덕(大德) · 존자(尊者) · 구수(具壽) · 정명(淨命) 등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혜명에 관해서 장수(長水)의 '금강경소기료회(金剛經疏記料會)' 제2권에서는, '색신은 食으로써 명(命)으로 삼고, 법신은 혜(慧)로써 명으로 삼는다.'라고 하고 있다.
이것은 법신의 지혜를 수명에 비유한 것이다. 그러므로 '금강경오십삼가주(金剛經五十三家註)' 제4권에서는, '진웅(陳雄)이 말하기를, <혜명 수보리를 법화경 신해품에서 살펴보면, 혜란 것은 德을 말하고 명이란 것은 수(壽)를 말한다. 즉 장로의 이명(異名)이다>'라고 하고 있다.
[대비바사론 제18권 대정신수대장경 27, P.914]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세존이 바라니사(婆羅泥斯; 鹿苑)에 도달했을 때 오인(五人)이 문득 부처님을 보고, 드디어 제(制)를 세워 말하기를
[··고타마는 해만다구(懈慢多求)로서, 광란하고 실지하고 헛되어서 얻을 바가 없다. 그런데도 지금 또 우리에게 다가와서 유혹하려고 한다. 우리들은 능히 모두가 담론하거나 공경하거나 질문하거나 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되며, 단지 평상시대로 그가 자리를 깔고 앉든지 말든지 그에게 맡겨 버리자··]라고.
그 때 세존이 가까 다가온 즉, 그에게 위덕이 갖추어져 있음을 보고, 그들은 본래의 생각을 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을 맞이하러 나가 드디어 합장공경하여 귀명하였다. ··· 그 때에 부처님은 자리로 나아가 편안히 앉았는데, 그 위광기특(威光奇特)한 모습이 묘고산(妙高山)과 같았다.
그리하여 다섯 사람은 부처님을 공경하여 부르기를 구수(具壽;ayusmat) 또는 고타마라고 하였는데, 부처님은 이에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은 여래를 호칭함에 있어서 구수라고 하거나 족성의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된다]라고.
이에 따르면 아위스마트(ayusmat)라는 호칭은 동년배나 그 이하의 사람에게 사용되었던 것 같다.

④ 이 때 혜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하기를(爾時 慧命須菩提 白佛言) :
이하의 62자는 본래 나집역본에는 없었고 뒤에 보충 삽입된 것이라고 한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