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의 향

부처님 팔상성도2 : 비람강생상

맑은 샘물 2010. 12. 25. 15:24

 부처님 팔상성도2 : 비람강생상









왕비가 태자를 가지시니 오곡에 풍년이 들고 국가가 태평하고 백성들이 안락하였답니다.

     세월이 흘러 겨울도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이제 왕비께서 태자를 가지신 지 열 달이 되어 해산의 시기가 다가왔지요.

     왕비께서는 당시의 풍습에 따라 친정인 콜리 국으로 아기를 낳으러 떠나셨는데, 많은 시종과 시녀가 함께 하였지요.

     일행은 룸비니 동산에 이르러 휴식을 취하게 되었는데, 숲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산책을 하시던, 왕비가 갑자기 산기(産氣)를 느끼시게 되었지요. 숲 속에 급히 천막이 쳐졌고, 왕비가 무우수 나뭇가지를 잡는 순간 오른 쪽 옆구리에서 아기부처님이 태어나셨답니다. 시중들던 모든 이들이 기뻐하여 축하하였습니다.

 






어느 샌가 하늘에서 나타난 아홉 마리의 용이 입으로 물을 뿜어 아기의 몸을 깨끗이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자 아기부처님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일곱 걸음을 걸으셨는데, 그곳마다 다른 색깔의 네 가지 연꽃이 피어오르며 아기부처님의 발을 받드셨습니다. 그리고 아기부처님은 한 손으로는 하늘을 또 다른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하늘 위 하늘아래, 내가 홀로 높네.

        끝없는 나고 죽음에서 벗어나

        내 이제 이 세상에서

        고통 받는 모든 중생 건져 내리

 

     이때가 바로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이지요.

 

***

팔상성도(2) - 비람강생상

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시는 모습

 

***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수정화 보살님의 팔상도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불화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그림으로 후일 '초등학생을 위한 부처님 생애이야기로' 발간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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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곳 : 
카페 >불교인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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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法水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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