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금의 울림

금강경 15 ,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 경전을 수지하는 공덕

맑은 샘물 2010. 2. 10. 20:09

금강경 15 ,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 경전을 수지하는 공덕

 

 

 

 

 

 

 

 

 

 

 

 

 

 

 

 

 

 

 

 

 

 

제주도 관음사                                            향지산 촬영

 

 

 

 

 

 

 

금강경

 

15 ,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 경전을 수지하는 공덕

 

 

須菩提 若有善男子善女人初日分 以恒河沙等身 布施 中日分 復以恒河沙等身布施

수보리 약유선남자선녀인초일분 이항하사등신 보시 중일분 부이항하사등신보시

後日分 亦以恒河沙等身 布施 如是無量百千萬億劫 以身布施

후일분 역이항하사등신 보시 여시무량백천만억겁 이신보시

 

若復有人 聞此經典 信心不逆 其福勝彼 何況書寫受持讀誦 爲人解說 須菩提

약부유인 문차경전 신심불역 기복승피 하황서사수지독송 위인해설 수보리

須菩提 以要言之 是經 有不可思議 不可稱量無邊功德 如來爲發大乘者說 爲發最上乘者說

수보리 이요언지 시경 유불가사의 불가칭량무변공덕 여래위발대승자설 위발최상승자설

 

若有人 能受持讀誦 廣爲人說 如來 悉知是人 悉見是人 皆得成就不可量 不可稱無有邊

약유인 능수지독송 광위인설 여래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불가량 불가칭무유변

不可思議功德 如是人等 卽爲荷擔如來阿뇩多羅三먁三菩提

불가사의공덕 여시인등 즉위하담여래아뇩다라삼먁삼보리

 

何以故 須菩提 若樂小法者 着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卽於此經 不能聽受持讀誦 爲人解說

하이고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지독송 위인해설

須菩提 在在處處 若有此經 一切世間天人阿修羅 所應供養 當知此處

수보리 재재처처 약유차경 일체세간천인아수라 소응공양 당지차처

卽爲是塔 皆應恭敬 作禮圍繞 以諸華香 而散其處

즉위시탑 개응공경 작례위요 이제화향 이산기처

 

 

 

 " 수보리야 !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에 항하강의 모래 수효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며,

점심에 다시 항하 강의 모래 수효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며, 저녁에 다시 또 항하 강의

모래 수효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여 이처럼 한량없는 백천만 억 겁토록 몸으로 보시하

였는데,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 그르다고만 말하지 않는다면 그 복이 저

보시한 복덕보다 더 많을텐데, 하물며 이 경전을 쓰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에게

일러주기까지 함이겠느냐 ?

수보리야 ! 중요한 뜻만 들어서 말하건대,

이 경에는 말할 수없고 생각할 수없는 불가사의한 많은 공덕이 있나니, 여래는 대승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이 경을 말하며, 가장 높은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이 경을 말했느니라. "

 

"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수지독송하고서 다른 사람을 위해 널리 설한다면, 여래가

이런 사람을 모두 알고 모두 보아서 셀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며 그지없고 생각할 수 없는

공덕을 모두 성취하리니, 이런 사람들은 바로 여래의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짊어지고

가게 되리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만일 소승법을 좋아하는 이는 아상, 이상, 중생상, 수자상의 소견에

집착되므로 이 경전을 듣지도 못하고 읽고 외우지도 못하고 남에게 일러 주지도 못하느니라.

 

수보리야 !

어떤 곳이든 이 경전이 있는 곳이면 모든 세상 사람과 하늘사람, 아수라들의 공양을 받으리니

반드시 알라,

이 곳은 불탑과 같아서 모두 응당히 공경공양과 에워싸서 예배를 받고 꽃과 향으로 그곳에

흩게 되리라. "

 

 

 

 

 

월호 스님의 한글 넉자배기 금강경

 

금강경 제15분 : 경을 지니는 공덕

 

 

 

     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이

 

     초일분에        항하사의       모래처럼       많고 많은

 

     몸뚱이로        보시하고,       중일분에      또한 다시

 

     항하사의        모래처럼       많고 많은       몸뚱이로,

 

     보시하고        후일분에       또한 다시       항하사의

 

     모래처럼        많고 많은       몸뚱이로       보시하여,

 

     이와 같이       무량한 -        세월 동안       보시한다

 

     할지라도,       만약 다시       어떤 사람       이 경전을

 

     듣고 나서       믿는 마음       거슬리지        아니하면

 

     그 복덕이       월씬 더욱       뛰어나니,       하물며 -

 

     쓰고 베껴       수지하고        독송하고        남을 위해

 

     해설함에        있어서랴.

 

     수보리야,       요컨대 -       이 경에는       헤아리고

 

     잴 수 없는      끝이 없는      큰 공덕이       담겼으니

 

     여래께서        대승자를       위하여서        설하시며

 

     최상승자       위하여서        설하니라.

 

     누군가가       수지하고       독송하며        남을 위해

 

     설한다면       여래께선       이 사람을       모두다 -

 

     알아보고       이 사람이       헤아리고       잴 수 없는

 

     끝이 없는      부사의한        큰 공덕을       성취함을

 

     보느니라.

 

     이와 같은       사람들은       여래의 -        최상가는

 

     깨달음을        짊어지기        때문이다.

 

     왜 그러느냐 ?  수보리야,      작은 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견 인견.      중생견과       수자견에

 

     집착하여        이 경전을       듣고 받아       독송하며

 

     남을 위해       해설할 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이 경전이        있는 곳은      일체 세간.

 

     천상 인간.       아수라가       응당 공양       올리리니,

 

     이 곳은 -        부처님을       모신 탑과       같으니라.

 

     모두가 -         공경하고       절을 하며       둘러 돌고

 

     꽃과 향을       뿌려야만       하느니라.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

 

월호스님 금강경강의 : BBS 불교방송

 

 

 

  

 

 

 

해 설

 

持經功德分 (第 十五) 제 15 : 지경공덕분

 

① 초일분(初日分) : 불교에서...
하루 중 자는 시간을 뺀 새벽부터 초저녁까지를 셋으로 나누는데, 새벽 3시(寅時)부터 아침 9시(辰時)까지를 초일분(初日分)이라 한다.
② 중일분(中日分) :
하루 중 자는 시간을 뺀 새벽부터 초저녁까지를 셋으로 나누는데, 오전 9시(巳時)부터 오후 3시(未時)까지를 말한다.
③ 후일분(後日分) :
하루 중 자는 시간을 뺀 새벽부터 초저녁까지를 셋으로 나누는데, 오후 3시(申時)부터 9시(戌時)까지를 말한다.

④ 백천만억겁(百千萬億劫) :
원문은 칼파 코티 니유타 사타 사하스라니(Kalpa-koti-niyuta- ata-sahasrày)이다.
겁(劫)은 칼파(Kalpa)의 번역어로, 겁파(劫波, 劫破, 劫파) 또는 갈랍파(갈臘波)라고 음역하고 분별시분(分別時分), 분별시절(分別時節), 장시(長時), 대시(大時) 등으로 의역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일겁(一劫)은 범천(梵天)의 하루가 되고, 인간세계의 4억 3200만년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일겁은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긴 시간, 즉 무한한 긴 시간을 표시하는 말이다.
코티(Koti)는 십만억(十萬億)으로 번역되고, 니유타(Niyuta)는 나유타((Nayuta)라고도 하는 것으로서 조(兆) 또는 나유타(那由他)라고 그대로 음역해 사용하기도 한다. 사타( ata)는 百이고, 사하스라(sahasr )는 千이다.
그래서 원문을 직역하면 '백의 천의 십만억조의 많은 겁', 즉 '백 곱하기, 천 곱하기, 만 곱하기, 십만 곱하기, 억 곱하기, 조 또 그 많은 겁'이라는 말로 표시할 수밖에 없다. 상상할 수 없는 무한한 시간을 뜻하는 말이다.

불교에서 겁(劫)이란 말에 대해서,
개자겁(芥子劫), 반석겁(磐石劫)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일개자겁(一芥子劫)은, 그 둘레가 40리가 되는 성안에 겨자씨를 가득 채워놓고 장수천인(長壽天人)이 3년마다 한 알씩 가지고 가서 죄다 없어질 때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일반석겁(一磐石劫)이란, 둘레가 40리나 되는 바위를 천인이 무게가 3수(銖)되는 천의(天衣)로써 3년마다 한번씩 스쳐 그 바위가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한편 겁에는 '대 · 중 · 소'의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둘레 80리를 일중겁(一中劫), 둘레 120를 일대겁(一大劫)이라 하기도 한다.
일소겁(一小劫)은 사람의 나이가 8만 4000세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줄여서 10세에 이르고 다시 백년마다 한 살씩 늘여 그 나이가 8만 4000천세에 이르는, 즉 한 번 줄고 한 번 느는 동안을 일소겁이라 한다.
☞ 20소겁을 일중겁(一中劫), 4중겁을 일대겁(一大劫), 또 한 번 늘거나 한 번 주는 것을 일소겁, 한 번 늘고 한 번 주는 동안을 일중겁, 성겁(成劫), 주겁(住劫), 괴겁(壞劫), 공겁(空劫)이 각각 20중겁 합하여 일대겁이라 말하기도 한다.

⑤ 대승(大乘) · 최상승(最上乘) :
대승은 마하야나(Mahayana)의 한역. 마하연나(摩阿衍那)라고 음역한다.
승(乘)이란 '타다 · 태우다' 또는 '싣고 운반하다'의 뜻이다. 중생들의 '나고 죽고 하는 괴로움의 바다를 건너게 한다'는 뜻에서 대승이니 소승이니 하는(탈 것의) 말을 쓰는 것이다.
대승은 불도를 깨달아서 제 한 몸을 건지는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서 일체 중생까지도 건지기를 바라는 교리인데, 이런 교리를 가지는 불교를 대승불교라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법을 수행함에 있어서 相에 집착하여 닦는 것이 소승이라 이름하며, 대승은 상을 떠나서 도를 닦고 지옥과 극락이 둘이 아님을 깨닫고 닦는데 비해, 지옥을 싫어하고 극락을 좋아하여 도를 닦는 것이 소승이다.
이 대승 가운데서도 가장 도가 높은 것이 최상승이다.
최상승에 대해, [금강경오가해]에서 육조 혜능은, "때묻은 법, 싫어해야 할 속된 법을 보지 않는 것이며, 구해야 할 거룩한 법을 보지 않는 것이고, 구해야 할 중생을 보지 않는 것이다.
또한 열반이 있어서 증득한 것을 보지 않고, 중생을 제도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또한 중생을 제도하지 않았다는 마음도 두지 않는 것이니, 이를 최상승이라 한다"고 풀이하고 있다.
일본의 불교학자 나카무라(中村元)는, '대승이라는 것은 중생들을 태우고 생사의 고해를 건너 불교의 이상경(理想境)인 피안(彼岸)에 이르게 하는 교법 가운데서 그 교리나 교설이 크고 깊어서 이것을 받아들이는 그릇도 큰 그릇이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대승이라 하는 것이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대승에는 권대승(權大乘)과 실대승(實大乘) 두 가지가 있다.
권대승은 권교대승(權敎大乘)이란 말로서, 여래의 진실한 교법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 하는 중생을 진실한 교법으로 끌어들이려는 방편수단이다. 법상(法相) · 삼론(三論) 등의 교의를 설하는 대승교법을 의미하고, 이상경인 피안에 이르게 하는 교법 중에서 '교(敎) · 리(理) · 행(行) · 과(果)'들이 모두 깊고 넓고 커서 이를 수행하는 승려나 중생들이나 구도자가 대기이근(大器利根)인 기류(機類)를 요하는 것을 말한다.
실대승교는 대승교 중에서 방편을 겸하지 아니한 교의를 말한 교이다. 천태종(天台宗) · 화엄종(華嚴宗) · 선종(禪宗) 등이 이에 속한다.
대승과 반대(시대적으로 구분·비교)되는 것이 소승인데, 소승(小乘)에는 성문승(聲聞乘)과 연각승(緣覺乘) 두 가지가 있다.
성문승은 사제(四諦)의 이치를 깨달아 사과(四果)를 증득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을 교리로 하고, 연각승은 12인연을 깨달아 벽지불과(僻支佛果)에 이르는 것을 교체로 하고 있다. 인도의 상좌부, 대중부 등 20분파와 동토(東土)의 구사종(救士宗), 성실종(成實宗), 율종(律宗) 등이 있다.

⑥ 작은 법을 즐기는자(樂小法者) :
원문은 hìnà-dhàmaktikaihsattvaih. 하이나(hìnà)를 "열등한"이라고 번역하고 하이나야나(hinyana)를 "소승"이라고 번역하듯이, 이 원문의 하이나는 소법 즉 작은 법이라고 의역한다. 소법(작은법)이란 소승을 말하는 것이다.
소승을 즐기는 자란, 자기 한 몸의 열반과 극락세계에 태어나겠다는 생각만 하는, 도를 구하는 생각이 좁고 작은 사람을 말한다. 이런 사람은 아상(我相)·인상(人相)·중생상(衆生相)·수자상(壽者相)과 같은 4상의 주견을 버리지 못 하고 상에 집착하여 상이 있는 작은 과(果)만 생각할 뿐 과가 보이지 않는 불과(佛果)를 얻을 생각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경이 귀에 들어가지 않아서 이것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또 남에게 설하지도 못 한다는 것이다.

⑦ 둘러싸고 돌며(作禮圍요) :
작례(作禮)는 예배드린다는 말이고, 위요(圍요)는 둘레를 빙빙 도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그 둘레를 빙빙 돌면서 합장하고 예배한다는 뜻이다.
인도에서는 오체투지(五體投地)라 하여 두 팔, 두 다리와 머리의 오체를 땅에 던지고 절하는 풍습이 있고 또 어떤 존경의 대상을 중심으로 하여 둘레를 돌면서 절하는 예법이 있는데, 이것은 귀의(歸依)의 뜻을 표하는 것이다.
또 이밖에도 우요삼잡(右繞三잡)이라 하여 귀인에게 존경의 뜻을 표할 때에는 오른쪽 옆구리를 귀인쪽으로 향하여 그 주위를 세 번 도는 예법이 있다. 또 군대가 개선해서 돌아왔을 때에도 귀국하는 즉시 성벽의 주위를 세 번 오른쪽으로부터 돌고 성안으로 들어가는 예법도 있다고 한다.
보리수(菩提樹) 등을 향해 예배할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 아시아 각국의 불교에서는 이 규정을 지켜 탑이나 본존불을 중심으로 오른쪽 어깨를 향한 채 도는 행사를 행하는 풍습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탑을 중심으로 돌면서 예배하는 탑돌이 행사도 여기에서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