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금의 울림

금강경 25,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 교화하되 교화하는 바가 없다

맑은 샘물 2010. 2. 10. 20:13

금강경 25,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 교화하되 교화하는 바가 없다

 

 

 

 

 

 

 

 

 

 

 

 

 

 

 

 

  

금강경

 

25,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 교화하되 교화하는 바가 없다

 

25-1 

須菩提 於意云何 汝等 勿謂如來作是念 我當度衆生 須菩提 莫作是念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여래작시념 아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何以故 實無有衆生 如來度者

하이고 실무유중생 여래도자

 

 

25-2

若有衆生 如來度者 如來卽有我人衆生壽者

약유중생 여래도자 여래즉유아인중생수자

 

須菩提 如來說 有我者 卽非有我 而凡夫之人 以爲有我 須菩提 凡夫者

수보리 여래설 유아자 즉비유아 이범부지인 이위유아 수보리 범부자

如來說卽非凡夫 是名凡夫

여래설즉비범부 시명범부

 

 

25,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 교화하되 교화하는 바가 없다


25-1

" 수보리야, 네 생각이 어떠하냐 ?
너희들은 여래가 중생을 제도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여기지 마라.
수보리야, 그런 생각 하지 말지니, 무슨 까닭인가 ?
진실로 어떤 중생도 여래가 제도할 것이 없느니라.

 

25-2

만일 어떤 중생을 여래가 제도할 것이 있다면 이는 여래가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말하기를 '아상이 있다' 고 말한것은 곧 아상이
아니거늘 범부들은 아상이 있다고 여기느니라.
수보리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는 말하기를 '범부가 아니요 그 이름이 범부라' 하느니라. "

 

 

 

  

 

월호 스님의 한글 넉자배기 금강경

 

 

금강경 제25분과 : 제도함이 없이 제도한다

 

 

 

     수보리야,      너의 뜻에       어떠하냐 ?

 

     여래께서       중생들을        제도한다       하겠느냐 ?

 

     그런 생각      하지마라.       왜냐하면       실제로는

 

     한 중생도      제도한 이       없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들을        여래께서       제도했다

 

     한다면은       여래 또한     아. 인. 중생.    수자상이

 

     있는 것이      되느니라.

 

     여래께서       설하시는     " 내가 있다 "     하는 것은

 

   " 내가 있음 "   아니 것만       범부들이        생각하길

 

   " 내가 있다 "   하느니라.

 

     범부 또한      실제로는       범부가 -        아니 것만

 

     그 이름이      범부하고       하느니라.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

 

월호스님 금강경강의 : BBS 불교방송에서

 

 

 

  

해 설

 

化無所化分 (第 二十五) 제 25 : 화무소화분

 

① 실은 여래가 제도할 중생은 없다(實無有衆生 如來度者) :
'중생을 제도하였으되, 제도한 바가 없다' 라는 말씀은, ㉠ 제3 대승정종분(大乘正宗扮)과
㉡ 제17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이곳 ㉢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에서 모두 세 차례 나온다.
첫번째 것은 내가 중생을 제도한다는 생각을 여의라는 뜻 이요,
두번째 것은 중생을 제도한 이가 바로 나가 아닌가 라는 의문에 대한 것이요,
세번째 것은 참 법계는 평등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말이 맞지 않겠구나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

② 범부(凡夫) :
원어는 발라 프리타크 쟈나(bala-prithag-janah).
직역하면 '따로 따로 태어나서 사는 사람' 이라는 뜻이라 한다.
범부란 어리석고 슬기가 모자라는 중생을 말하는 것으로 성자의 반대말이다.
이 말은 우자(愚者)로도 번역된다. 불교에서 번뇌에 얽매어 생사를 초월하지 못 한채 미계를 헤매고 있는 어리석은 일반 사람들을 이름하는 것이다. 즉 부처의 이치를 올바르게 깨닫지 못한 자를 뜻 하며, 그 깨우친 정도에 따라서 저하(底下) · 범외(凡外) · 범내(凡內)의 세 단계로 나눈다.
이 분절에서 말하는 범부에 대해 육조(六祖)대사의 해석을 빌면,
'나'와 남(他)이 있으면 곧 범부이고, 나(我)나 '남'이라는 생각을 내지 않으면 범부가 아니며, 마음에 생과 멸이 있으면 범부이고 마음에 생과 멸이 없으면 범부가 아니며, 반야바라밀을 깨닫지 못했으면 범부이고 반야바라밀을 깨달았으면 범부가 아니며, 마음에 주관 · 객관이 있으면 범부이고 주관과 객관을 갖지 않고 있으면 범부가 아니다.'

③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의 네개를 아인사상(我人四相)
또는 사상(四相)이라 하는데, 이것은 중생들이 범하기 쉬운 집착상을 경계하는 말이다.
아상(我相)은 '나'라는 相에 집착하는 것을 말하는데 오온(五蘊)이 가합하여 이루어진
가변의 존재인 자기 자신을 마치 무슨 실재가 있고 또 "내가 있다"고 그릇되게 생각하는 견해이다,
인상(人相)은 아상처럼 집착하는 모습의 하나인데, '남'을 의식하는 데에서 오는 행동과 생각을 말한다.
중생상(衆生相)은 괴로운 것을 싫어하고 즐거운 것을 탐내는 등 현실주의적인 행동이나
상념의 집착을 규정하는 말이며,
수자상(壽者相)은 인간은 선천적으로 길든 짧든간에 일정한 수명을 하늘에서 받아
그 수명대로 살고 있다는 생각의 집착을 말한다.

***중생(衆生) :
범어(梵語) sattva 의 意譯으로 '薩타(단단한 흙 타), 삭타, 살다바, 살바살타'라고 하며,
「情識(정식)이 있는 것=世間(세간), 出世間(출세간)을 막론하고 생명을 가지고 있는
有情(유정)을 총칭」들을 모두 衆生이라 한다.
곧 참 성품을 잃어 버리고 망령된 온갖 생각들이 분주하게 일어났다 꺼졌다 하기 때문에
六途(육도)를 輪廻(윤회)하면서 낳다 죽었다 하는 무리들로, 有精(유정), 含靈(함령),
含識(함식), 群生(군생), 群萌(군맹), 群品等 여러 가지 말로도 표현된다.
한편「출세간은 聖者(성자), 세간은 凡夫(범부)이지만 흔히 범부를 중생이라 하며
佛(불) · 菩薩(보살) · 緣覺(연간) · 羅漢(라한)등의 성자와 구별한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