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금의 울림

금강경 24 ,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 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다

맑은 샘물 2010. 2. 10. 20:13

금강경  24 ,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 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다

 

 

 

 

 

 

 

 

 

 

 

 

 

 

 

 

금강경

 

24 ,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 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다

 

 

須菩提 若三千大千世界中 所有諸須彌山王 如是等七寶聚 有人

수보리 약삼천대천세계중 소유제수미산왕 여시등칠보취 유인

持用布施 若人 以此般若波羅蜜經 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 爲他人說

지용보시 약인 이차반야바라밀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타인설

於前福德 百分 不及一 百千萬億分 乃至算數譬喩 所不能及

어전복덕 백분 불급일 백천만억분 내지산수비유 소블능급

 

 

 

 

 

24 ,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 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다

 


24-1

 

"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3천대천세계 안에 있는 여러 수미산들 처럼
그렇게 큰 칠보로 보시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경에서 4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에게 일러준다면,
앞의 공덕으로는 백 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천 만억 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나아가서는 수효나 비유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

 

 

 

 

 

월호 스님의 한글 넉자배기 금강경

 

금강경 제24분과 : 복덕은 지혜 공덕에 비교가 되지 못한다

 

 

 

     수보리야,      어떤 이가      온 세계에      있는 바의

 

     칠보로써       보시하고,      다른 이는      금강반야

 

     바라밀경       네 구절을      수지하고       독송하여

 

     남을 위해      설한다면       앞서 말한      복과 덕은

 

     백분의 -       일은 물론       천만억분       비유로도

 

     미칠 수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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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

 

월호스님 금강경강의 : BBS 불교방송에서

 

 

 

 

 

 

해 설

 

福智無比分 (第 二十四) 제 24 : 복지무비분

① 사구게(四句偈) :
사구(四句)로 된 게문(偈文)을 말하는 것으로 게(偈)라는 것은 원어 gatha의 음역이다.
gatha는 가타(伽陀), 게송(偈頌), 풍송(諷頌) 등으로 음역하기도 한다. gatha는
본래 부처님의 공덕(功德)이나 교리를 찬미하는 노래나 글귀로서 이 글귀가 네 구로 되어 있을 경우 사구게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사구문(四句門), 사구분별(四句分別)이라고도 한다.

② 受持爲他人說 : 받아지녀서 남을 위해 설해 준다면 이라 함은 오품제자(五品弟子)의
한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오품제자라 함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에 부처님의 법을 듣고 기꺼이 믿음을 내는 수희품(隋喜品), 부처님의 법을 즐기어 독송하는 독송품(讀誦品), 그 법을 남에게 이야기 해주는 설법품(說法品), 마음으로 진실한 법을 관찰하면서 육바라밀의 법을 두루 실천하는 겸행육도품(兼行六度品),
그리고 나와 남이 모두 진실의 경지에 이르도록 육바라밀의 행을 구체적으로 닦는
정행육도품(正行六度品) 등 다섯 종류의 불제자를 말한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한
'받아지닌다'라 함은 수희품의 제자를 말하고, '남에게 말해 준다'라 함은 설법품의 제자를 말한다.

공덕(功德)은 좋은 일로 쌓은 공(功)과 불도를 수행한 덕(德)을 말한다.
복덕과 같은 뜻으로도 쓰이고, 福은 복리(福利), 즉 善을 수행하는 이를 도와서 복되게 하는 것이고 복의 덕이므로 복덕이라 한다. 功은 공능(功能)이라고 하여, 功을 베푸는 것이고 그 대가가 자기에게 돌아옴을 덕(德)이라고 한다. 또 일설에는 惡이 다함을 功이라 하고 善이 가득함을 덕이라 하는데, 덕은 얻었다는 뜻이고 공을 닦은 뒤에 얻는 것이므로 공덕이라고 말하고 있다.

③ 수미산왕(須彌山王) :
묘고(妙高), 묘광(妙光) 등으로 의역하기도 한다. 고대 인도의 신화적 우주관에서 전해 오는 아주 큰 산이다. 세계의 가장 아래쪽에는 풍륜(風輪), 그 위에 수륜(水輪), 그 위에 금륜(金輪)이 있고, 또 그 위에 아홉개의 산(九山)과 여덟개의 바다(八海)가 있다고 한다.
그 중심이 수미산이라는 큰 산이며, 우주에서 제일 높고 크고 또 중심이 되는 산이다. 높이는 8만 4000유순(1유순은 약 60리)이고, 해와 달이 이 산의 중턱에 돈다고 한다. 그 산의 정상에는 제석천(帝釋天)이 살고 있으며, 중턱에는 사천왕(四天王)이 살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수미산왕이라고 한 것은 수미산이 모든 산 가운데 가장 높고 크기 때문이다.

*** 사구게(四句偈) :
게는 범어 가타(伽陀;gatha)의 음역으로 사구게는 게송(偈頌)의 형식인데, 여기서
송(頌)이란 게의 뜻번역, 운문체의 문장이란 뜻으로 이를 '화범쌍창'(華梵雙唱)이라 한다.
화범쌍창이라 함은 동일한 내용을 중국어와 범어로 동시에 제창한다는 뜻으로서, 게(偈)는 범어이고 송(頌)은 중국말이기 때문이다. 보통 게송은 경전구조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운문체의 형식에 의해 경전의 교리나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는데 사용된다.
☞송(頌)에는 본문에 있던 것을 정리해서 운문으로 바꾸어 놓는 응송(應頌)의 경우와 본문과는 관계 없는 사실이 게송으로 나타나는 고기송(孤起頌)의 두 가지 경우가 있다.
경 하나에 여러 게송이 나오는 것이 상례로서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속하는 것을 사구게(四句偈)라 한다. 따라서 지금 여기 나오는 게송을 사구게라 함은 옛부터 많이 읽혀지는 중요한 대목이라는 의미라 할 수 있다.

제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의 사구계 내용을 보면,
첫째와 둘째 귀절은 현실의 허망함을, 셋째와 네째 귀절은 허망한 내면에 허망치 않은 존재를 말씀하신 것이다. 이 사구게는 이 경의 골수일 뿐만 아니라 불교의 교리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불교에서 모든 사물을 관찰할 때에 공(空) · 가(假) · 중(中), 삼제(三諦)의 원칙에 의한다.
공(空)은 모든 현실을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눈앞의 모든 물건들을 부수거나 태워 버린 뒤의 허공의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 즉 모두가 잠시 일시적으로 인연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요 절대적인 실체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가(假)는 有라고도 하므로 空의 반대 현상이다. 모든 사물이 空한 자리에 나타나는 모든 사물의 현상을 그대로, 임시·거짓으로 모인 인연이 존속하는 한, 존속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空의 반대현상인 有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흔히 [있다]고 말하는 따위의 완유(頑有)는 아니다.
중(中)은 중도(中道)로서 空인 동시에 有요, 有인 동시에 공(空)임을 바로 알아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진공묘유(眞空妙有)를 말한다. 이러한 이치를 하나의 거울로써 예를 보면,
거울속에 비친 그림자는 아무리 울긋불긋하여도 그 실체가 공하다. 그 공하다는 사실은 아무 것도 없는 거울에 일시적인 인연이 맞아서 한 사물이 비친 현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空인 것이다.
다음 거울속의 그림자가 공하여 실체가 없는 것임을 알았으니, 인연이 비쳐진 그 그림자는 분명 다양하고, 그 다양한 그림자는 보는 이의 감정을 돋우기도 하고, 낮추기도 하며 자재자유(自在自由)한다. 그러므로 아주 없다는 생각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있는 그림자의 상태를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假인 것이다.
끝으로 그렇다면 거울속의 그림자는 실재로는 없는 것이나 현실적으로는 없지 아니하니 없는 듯하되 있고 있는 듯도 하되 없다고는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공이라 할 때에 공에 치우치지 않고 가유(假有)를 전제한 공이어야 하며, '있다'라고 할 때에 '있다'라는 사실에만 치우치지 말고 공을 전제한 가유(假有)이어야 한다.
이렇게(바르게) 보는 방법이 곧 중도(中道)이다.

이 사구게를 다시 삼제[三諦; 공(空) · 가(假) · 중(中)]에 의해 게(偈)를 나누어 보면 첫째와 둘째 귀절은 空이고, 세째 귀절은 假이며, 네째 귀절은 中道라 하겠다.
첫 귀절에 '온갖 겉모양(凡所有相)'이라 함은, 부처님의 32相을 비롯하여 모든 형상있는 것을 총망라한 것이다. ☞성주괴공(成住壞空)
둘째 귀절에 '모두가 허망하다(皆是虛妄)'함은 그러한 겉모양은 모두가 허망하여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두가 인연따라 임시 건립(모양을 이룬, 화합)된 것인데, 우리들의 허망한 분별심 때문에 실제로 있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무상(無常)
세째 귀절에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로 안다(若見諸相非相)'함은 위의 두 귀절의 말씀에 의하여 눈앞에 보이는 겉모양들이 보기에는 있는 듯하나 실제로는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하는 것이니, 이런 경지를 진공묘유(眞空妙有)라 한다.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
원어는 Tris hasramahas hasrolokadh tu. 끝없이 넓은 우주라는 뜻으로 일대삼천세계(一大三千世界)라고도 한다.
구사론(俱舍論)에 말하기를 [四大洲와 日月과 蘇迷盧와 欲天과 梵世와를 各 一千이, 名이 一小世界요, 此小千의 千倍를 說明 中千界요, 此의 千倍가 大千이니, 皆 同一成壞니라.] '사대주와 해 · 달과, 수미산과 육욕천(六欲天)과, 초선천(初禪天)을 모두 천곱하면 소천세계(小千世界)라 부르고, 이 소천세계를 천곱하면 중천세계라 부르고, 중천의 천곱을 대천세계라 부르니 모두가 똑같이 생겼다 사라진다'라 하였다.
불교에서 말하는 '우주의 구조설'로, 넓고 넓은 공간에는 향수해(香水海)라는 바다가 있고, 그 바다에는 여러개의 사대주(四大洲)가 그룹을 지어 존재하는데, 사대주라 함은 '남섬부주(南膽部洲) · 서구다니주(西瞿陀尼洲) · 북구로주(北拘盧洲) · 동불파제(東弗婆提)'로서 한 대륙을 동 · 서 · 남 · 북으로 나누어 말한 것이다.
이 4대주를 중심으로 하여 여덟 겹의 바다가 있으니, 이를 팔향수해(八香水海)라 하고, 그 향수해 사이마다 일곱 겹의 산이 둘려 있으니, 이를 칠금산(七金山)이라 하는데, 바깥쪽으로 마지막의 것을 철위산(鐵圍山)이라 하여 해와 달보다 높이 솟아 마치 어떤 집의 높은 담과도 같다 한다.
또한 옆의 4대주도 그 구조가 같으므로, 결국 철위산과 철위산이 인접해 있게 되고 철위산 사이에는 해와 달이 비치지 못하여 지옥을 이룬다고 한다.
'4대주'의 한복판에는 수미산(蘇迷盧)이라는 높은 산이 있는데, 그 높이는 8만 4천 유순(由旬)이라고 한다. 한 유순은 평균 60리에 해당한다 하며, 해와 달은 그 수미산의 중턱 높이를 지나간다고 한다.
한 4대주, 즉 한 철위산이 둘러싼 공간위를 육욕천(六欲天)이 덮고 있으며, 육욕천은 욕망을 갖고 있는 중생이 사는 욕계(欲界)에 해당하는 여섯 층의 하늘을 말하는데, 곧 사왕천(四王天) · 도리천(도利天) · 도솔천(도率天) · 야마천(夜摩天) · 화락천(化樂天) ·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등이다.
이 육욕천위에는 다시 범세천(梵世天)이라 하여 색계(色界)의 네 하늘이 있는데, 색계라 함은 욕심이 없어진 이가 태어나는 하늘이다. 이 하늘 사람들은 얼굴이 수려하고 미색이 훌륭다 하여 색계라 하는 것인데,
여기서 네 하늘이라 함은 초선천(初禪天) · 이선천(二禪天) · 삼선천(三禪天) · 사선천(四禪天) 등이다. 이 가운데 초선천의 넓이는 한 철위산의 범위와 대등하다 하니, 이것이 한 4대주의 우주권이다.
이러한 4대주권이 千이 모이면 소천세계요, 이 소천세계가 千이 모이면 중천세계요, 이 중천세계가 千이 모이면 대천세계가 되니, 여기서 말한 삼천대천세계는 곧 대천세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