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팔상성도7 : 녹원전법상
때는 음력 12월 8일 고오타마 수행자의 나이 35세 되던 해, 보리수나무 아래에 앉은 지 7일째가 되는 날 새벽이었습니다. 새벽 별이 동쪽 하늘 위로 밝게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고오타마 수행자의 얼굴은 평화와 기쁨으로 흘러 넘쳤습니다. 우주의 이치를 뚜렷하게 깨닫고 부처님이 되신 것입니다.
샛별이 영롱하게 반짝이는 보리수 아래에서 위없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고오타마 수행자는 부처님이라 부르게 됩니다. 부처님이란 ‘깨달은 분’이라는 뜻입니다.
부처님이 되시는 순간, 하늘나라 신들과 이 세상 모든 생명들이 노래 부르고 꽃을 뿌려 부처님이 되신 것을 찬탄하였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혼자 고민에 잠기셨습니다.
‘이 깨달음은 너무나 크고 놀라운 것이기 때문에 만약 세상 사람들에게 말해준다 할지라도 믿지 못하고 오히려 혼란스러워 할 것이다. 아, 어찌해야 하는가. 모든 중생의 고통을……’
그러나 단 몇 명이라도 알아듣는 이가 있으리란 희망으로 이전에 함께 고행했던 다섯 수행자들을 찾아 먼 길을 나섰답니다. 그리하여 녹야원, 즉 사슴공원에서 부처님은 그들을 만나 다음과 같은 최초의 가르침을 펴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할 때의 우리 몸이 너무 힘들지도 또한 너무 편안하지도 않게 중도를 취하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인생이란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이며, 그것은 우리가 육신의 쾌락에 집착하기 때문인데, 그 집착의 바탕인 욕망을 소멸하기 위하여, 진리에 이르는 여덟 가지 바른 길을 실천하라’고 이르셨답니다. 이들은 부처님의 법문에 크게 감화를 받아 최초의 제자들이 되었답니다.
***
팔상성도(7) - 녹원전법상
사슴동산에서 설법하시는 모습
***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수정화 보살님의 팔상도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불화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그림으로 후일 '초등학생을 위한 부처님 생애이야기로' 발간예정입니다.
***
도서출판 좋은인연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사용, 복제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한줄기의 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 팔상성도8 : 쌍림열반상 (0) | 2010.12.25 |
---|---|
부처님 팔상성도6 : 수하항마상 (0) | 2010.12.25 |
부처님 팔상성도5 : 설산수도상 (0) | 2010.12.25 |
부처님 팔상성도4 : 유성출가상 (0) | 2010.12.25 |
부처님 팔상성도3 : 사문유관상 (0) | 2010.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