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등불

숫타니파타(Sutta-nipata) / 제2장 소품(小品) 1

맑은 샘물 2012. 10. 10. 02:15

숫타니파타(Sutta-nipata) / 제2장 소품(小品) 1

 

 

 

숫타니파타

(Sutta-nipata)

제 2 장 소품(小品)

KULAVAGGA

- 작은 이야기

2-1.보석

RATANASUTTA.

For all beings salvation is onl y to be found in Buddha, Dhamma,

and Sangha.--Text and translation in Childers' Khuddaka Patha, p. 6.

(222)
여기 모인 모든 귀신들은 지상의 것이건
공중에 있는 것이건 다들 기뻐하라.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내 말을 들으라.

Whatever spirits have come together here,

either belonging to the earth or living in the air,

let all spirits be happy, and then listen attentively to what is said.

(223)
귀신들이여, 귀를 기울여 잘 들어라.
밤낮으로 제물을 바치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라.
게으르지 말고 그들을 지키라.

Therefore, O spirits, do ye all pay attention,

show kindness to the human race who both day

and night bring their offerings; therefore protect them strenuously.

(224)
이 세상과 내세의 그 어떤 재물이라 할지라도,
천상의 뛰어난 보석이라 할지라도,
우리들의 완전한 사람(如來)에게 견줄 만한 것은 없다.
이 훌륭한 보석은 깨달은 분(부처님)에게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Whatever wealth there be here or in the other world,

or whatever excellent jewel in the heavens,

it is certainly not equal to Tathagata.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Buddha,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25)
선정(禪定)을 이룬 석가(釋迦) 부처님이 도달한
번뇌의 소멸(滅盡), 이욕(離欲), 불사(不死), 훌륭한 것,
그 이치(理法)와 같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 훌륭한 보석은 법(法)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The destruction (of passion), the freedom from passion,

the excellent immortality which Sakyamuni attained (being) composed,

--there is nothing equal to that Dhamma.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the Dhamma,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26)
가장 뛰어난 부처님이 찬탄해 마지않는 청정한 마음의 한결같음을,
사람들은 '빈틈없는 마음의 안정'(無間定 : anantarikannam)이라고 한다.
이 마음의 한결같음과 대등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뛰어난 보석은 그 법(法)속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The purity which the best of Buddhas praised,

the meditation which they call uninterrupted, there is no meditation like this.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the Dhamma,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27)

착한 사람들이 칭찬하는 여덟 가지 지위의 사람은
이러한 네 쌍의 사람이다.
그들은 행복한 사람(부처님)의 제자이며 보시를 받을 만한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베푼 사람은 커다란 과보를 얻는다.
이 뛰어난 보석은 모임(僧伽)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The eight persons that are praised by the righteous[1], and make these four pairs,

they are worthy of offerings, (being) Sugata's disciples; what is given to these will bear great fruit.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the Assembly (sangha),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 1. The Commentator: satam pasattha ti sappurisehi buddhapakkekabuddhasavakehi annehi ka devamanusehi pasattha.

(228)
굳은 결심으로 부지런히 일하고,

고오타마의 가르침에 따라 욕심이 없으며,
죽음이 없는 데에 들어가고 도달해야 할 경지에 이르러,
얻음이 없이 열반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이 뛰어난 보석은 모임(僧伽)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Those who have applied themselves studiously with a firm mind

and free from desire to the commandments of Gotama,

have obtained the highest gain, having merged into immortality,

and enjoying happiness after getting it for nothing.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the Assembly,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29)
마치 성문 밖에 선 기둥이 땅속에 박혀 있으면,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모든 성스러운 진리를 관찰하는 착한 사람은 이와
같은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
이 뛰어난 보석은 모임(僧伽)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As a post in the front of a city gate is firm in the earth

and cannot be shaken by the four winds,

like that I declare the righteous man to be who,

having penetrated the noble truths, sees (them clearly).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the Assembly,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30)
깊은 지혜를 가진 사람(부처님)이 말씀하신
거룩한 진실을 똑똑히 아는 사람들은,
아무리 심한 늑장을 부려도 여덟 번째 생존을 받지는 않는다.
이 뛰어난 보석은 모임(僧伽)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Those who understand the noble truths well taught by the profoundly wise (i.e. Buddha),

though they be greatly distracted, will not (have to) take the eighth birth.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the Assembly,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31)
자신을 실재(實在)라고 보는 견해와 의혹과 형식적인 계율,
이 세 가지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런 것들은 그가 지견(知見)을 성취하는 동시에 버려진다.
그는 네 가지 악한 곳으로부터 해탈하고,
다시 여섯 가지 큰 죄를 범하지는 않는다.
이 뛰어난 보석은 모임(僧伽)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On his (attaining the) bliss of (the right) view three things (dhammas) are left behind (by him):

conceit and doubt and whatever he has got of virtue and (holy) works.

He is released also from the four hells, and he is incapable of committing the six deadly sins.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the Assembly,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32)
또 그가 몸과 말과 생각으로 어떤 나쁜 짓을 했다면
그는 그것을 감추지 못한다.
궁극의 경지를 본 사람은 감출 수가 없다.
이 뛰어난 보석은 모임(僧伽)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

Even if he commit a sinful deed by his body, or in word or in thought,

he is incapable of concealing it,

(for) to conceal is said to be impossible for one  that has seen the state (of Nibbana).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the Assembly,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33)
초여름 더위가 우거진 숲에 꽃을 피우듯이,
그와 같이 열반에 이르는 가장 으뜸가는 법(法)을
깨달은 분에 있다. 유익한 최상의 일들을 위해서.
이 뛰어난 보석은 깨달은 분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하라.

As in a clump of trees with their tops in bloom in the first heat of the hot month,

so (Buddha) taught the excellent Dhamma leading to Nibbana to the greatest benefit (for all).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Buddha,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34)
뛰어난 것을 알고, 뛰어난 것을 주고, 뛰어난 것을 가져오는
위없는 이가 으뜸가는 법을 설했다.
이 뛰어난 보석은 깨달은 분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하라.

The excellent one  who knows what is excellent, who gives what is excellent,

and who brings what is excellent, the incomparable one  taught the excellent Dhamma.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Buddha,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35)
묵은 업(業)은 이미 다 했고 새로운 것은 생기지 않는다.
그 마음은 미래의 생존에 집착하지 않고 종자를 없애고
그 성장을 원치 않는 현자들은 등불처럼 열반에 든다.
이 뛰어난 보배는 모임(僧伽)에 있다. 그 진리에 의해 행복하라.

The old is destroyed, the new has not arisen,

those whose minds are disgusted with a future existence,

the wise who have destroyed their seeds (of existence, and) whose desires do not increase,

go out like this lamp. This excellent jewel (is found) in the Assembly,

by this truth may there be salvation.

(236)
여기 모인 모든 것들이여, 지상의 것이건 공중의 것이건,
신과 인간이 다 같이 섬기는 여래(如來)를,
깨달은 분을 예배하자. 행복하라.

Whatever spirits have come together here, either belonging to the earth or living in the air,

let us worship the perfect (tathagata) Buddha, revered by gods and men; may there be salvation.

(237)
여기 모인 모든 것들이여, 지상의 것이건 공중의 것이건,
신과 인간이 다같이 섬기는 여래(如來)를, 법(法)을 예배하자.
행복하라.

Whatever spirits have come together here, either belonging to the earth or living in the air,

let us worship the perfect (tathagata) Dhamma, revered by gods and men; may there be salvatlon.

(238)
여기 모인 모든 것들이여, 지상의 것이건 공중의 것이건,
신과 인간이 다같이 섬기는 여래를 승가((僧伽)를 예배하자.
행복하라.

Whatever spirits have come together here, either belonging to the earth or living in the air,

let us worship the perfect (tathagata) Sangha, revered by gods and men; may there be salvation.

- Ratanasutta is ended.

* 여덟 지위 : 불교의 성자를 預流. 一來. 不遠. 阿羅漢의 넷으로 나누는데

이것을 四雙이라하고 그 하나하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위(位二向)와 도달된 경지(果)로 나누기 때문에
모두 여덟 자리가 있는 셈이 된다.

* 네 가지 악한 곳 : 지옥. 아귀. 축생. 중생

* 여섯가지 큰 죄 : 부모와 아라한을 죽이고 부처님 몸에 피를 내고

승단의 화합을 깨트리고 불교 이외의 교리에 따르는 것

2-2. 비린 것

AMAGANDHASUTTA.

A bad mind and wicked deeds are what defiles a man; no outward observances can purify him.

Comp. Gospel of S. Matthew xv. 10.

15:10 And he called the multitude, and said unto them, Hear, and understand:

15:11 Not that which goeth into the mouth defileth a man; but that which cometh out of the mouth,

this defileth a man.

(239)
(팃사 바라문이 과거의 부처님인 까사빠에게 말했다)
"수수, 딩굴라까, 찌나까, 콩, 잎열매, 구근(球根), 넝쿨열매를
선한 사람한테서 바르게 얻어 먹으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거짓말을 안한다.

Amagandhabrahmana: 'Those who eat samaka, kingulaka, and kinaka, pattaphala, mulaphala,

and gaviphala (different sorts of grass, leaves, roots, &c.), justly obtained of the just,

do not speak falsehood, (nor are they) desirous of sensual pleasures.

(240)
맛있게 잘 지어진
깨끗한 밥만을 얻어먹기 좋아하는 사람은
비린 것을 먹는 것이다. 구도자 까사빠여.

'He who eats what has been well prepared, well dressed, what is pure and excellent,

given by others, he who enjoys food made of rice, eats, O Kassapa, Amagandha (what defiles one ).

(241)
바라문의 친족인 당신은 잘 요리된 새고기와 함께
쌀밥을 맛있게 먹으면서도 `나는 비린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까사빠여, 나는 그 의미를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말한 비린 것이란 어떤 것인가를."

'(The charge of) Amagandha does not apply to me,' so thou sayest,

'O Brahman (brahmabandhu, although) enjoying food (made) of rice

together with the well-prepared flesh of birds. I ask thee, O Kassapa,

the meaning of this, of what description (is then) thy Amagandha?'

(242)
까사빠는 말했다.
"살아있는 것을 죽이는 일, 때리고 자르고 묶는 일,
훔치고 거짓말하는 일, 사기와 속이는 일, 그릇된 것을 배우는 일,
남의 아내와 가까이 하는 일, 이것이 바로 비린 것이지,
육식(肉食)은 그렇지 않다.

Kassapabuddha: 'Destroying living beings, killing, cutting, binding, stealing,

speaking falsehood, fraud and deception, worthless reading[1], intercourse with another's wife;

--this is Amagandha, but not the eating of flesh.

*1. Agghenakuggan ti niratthakanatthaganakaganthapariyapunanam. Commentator.

(243)
이 세상에서 욕망을 억제하지 않고, 맛있는 것을 탐내고,
부정한 생활에 어울리며, 허무론(虛無論)을 가지고
바르지 못한 짓을 하며, 완고하고 어리석어서 교화하기 힘든 사람들,
이것이 비린 것이지, 육식은 그렇지 않다.

'Those persons who in this world are unrestrained in (enjoying) sensual pleasures,

greedy of sweet things, associated with what is impure, sceptics (natthikaditthi),

unjust, difficult to follow;--this is Amagandha, but not the eating of flesh.

(244)
난폭하고 잔혹하며 험담을 하고, 친구를 배신하고 무자비하며,
몹시 오만하고 인색해서 아무것도 남에게 주지 않는 사람들,
이것이 비린 것이지, 육식은 그렇지 않다.

'Those who are rough, harsh, backbiting, treacherous, merciless, arrogant,

and (who being) illiberal do not give anything to any one ;

--this is Amagandha, but not the eating of flesh.

(245)
성내고 교만하고 고집스럽고, 반항심. 속임수. 질투. 허풍,
극단적인 오만, 불량배와 섞이는 일,
이것이 비린 것이지, 육식은 그렇지 않다.

'Anger, intoxication, obstinacy, bigotry, deceit, envy, grandiloquence,

pride and conceit, intimacy with the unjust;

--this is Amagandha, but not the eating of flesh.

(246)
성질이 나쁘고 빚을 갚지 않고, 밀고를 하고,
재판정에서는 위증을 하며, 정의를 가장하고 사악(邪惡)을 범하는 등
이 세상에서 가장 몹쓸 사람들,
이것이 비린 것이지, 육식은 그렇지 않다.

'Those who in this world are wicked, and such as do not pay their debts, are slanderers,

false in their dealings, counterfeiters, those who in this world being the lowest of men commit sin;

--this is Amagandha, but not the eating of flesh.

(247)
이 세상에서 마음대로 살생을 하고, 남의 것을 빼앗으면서
도리어 그들을 해치려 하고, 성미가 나빠 욕심 많고
난폭하며 무례한 사람들, 이것이 비린 것이지, 육식은 그렇지 않다.

'Those persons who in this world are unrestrained (in their behaviour) towards living creatures,

who are bent upon injuring after taking others' (goods), wicked, cruel, harsh, disrespectful;

--this is Amagandha, but not the eating of flesh.

(248)
저들(생물)에 대해 탐내고 배반하고 부당한 행동을 하고,
항상 나쁜 짓을 하는 자는, 죽어서는 암흑에 이르며,
머리를 거꾸로 처박고 지옥(地獄)에 떨어지는 사람들,
이것이 비린 것이지 육식은 그렇지 않다.

'Those creatures who are greedy of these (living beings, who are) hostile, offending;

always bent upon (evil) and therefore, when dead,

go to darkness and fall with their heads downwards into hell;

--this is Amagandha, but not the eating of flesh.

(249)
생선이나 고기를 먹지 않는 것도,
단식. 나체. 삭발. 결발(結髮). 먼지때. 거친 사슴 가죽을 입는 것도,
화신(火神)을 섬기는 것도, 또는 불사(不死)를 얻기 위한
많은 고행, 송주(誦呪), 공양, 제사나 계절에 따른 고행도
그런 것들이 모두 의혹을 넘어서지 못한 사람이면
그 사람을 청정하게 할 수 없다.

'Neither the flesh of fish, nor fasting, nor nakedness, nor tonsure, nor matted hair,

nor dirt, nor rough skins, nor the worshipping of the fire,

nor the many immortal penances in the world, nor hymns, nor oblations,

nor sacrifice, nor observance of the seasons, purify a mortal who has not conquered his doubt[1].

(250)
감관(여섯 개의 기관:6根)을 지키고 감각을 이기고 행하라.
법(法) 안에 편안히 서서 바르고 순한 것을 즐기고,
집착을 떠나 모든 고통을 버린 어진 이는
보고 듣는 것으로 더렵혀지지 않는다."

'The wise man wanders about with his organs of sense guarded, and his senses conquered,

standing firm in the Dhamma, delighting in what is right and mild; having overcome all ties

and left behind all pain, he does not cling to what is seen and heard.'

(251)
이와 같은 뜻을 거룩하신 스승
까사빠 부처님께서는 되풀이해 말씀하셨다.
베에다의 주(呪)에 통달한 사람(바라문)은 그것을 알았다.
비린 것을 떠나 아무 것에도 걸림이 없는,
그리고 뒤따르기 힘든 성자(부처님)는
여러 가지 게(偈)로써 그것을 말씀하셨다.

Thus Bhagavat preached this subject again and again, (and the Brahmana)

who was accomplished in the hymns (of the Vedas) understood it;

the Muni who is free from defilement, independent, and difficult to follow,

made it clear in various stanzas.

(252)
깨달은 분이 훌륭하게 가르치신
- 비린 것을 떠나 모든 고통을 제거한 - 말씀을 듣고,
그 바라문은 겸허한 마음으로 여래(如來)에게 예배하고.
그 자리에서 출가할 것을 원했다.

Having heard Buddha's well-spoken words, which are free from defilement

and send away all pain, he worshipped Tathagata's (feet) in humility, and took orders at onc e.

- Amagandhasutta is ended.


2-3. 부끄러움

HIRISUTTA.

- On true frendship.

(253)
부끄러움을 잊어버리고 또 싫어해서
`나는 당신의 친구다'라고 말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맡아서
도와 주지 않는 사람, 그는 '내 친구가 아니다'라고 알아야 한다.
He who transgresses and despises modesty,

who says, 'I am a friend,' but does not undertake any work that can be done,

know (about) him: 'he is not my (friend).'

(254)
모든 친구들에게 실천이 없이 말만 앞세우는 사람은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임을 어진 이는 잘 알고 있다.

Whosoever uses pleasing words to friends without effect[2],

him the wise know as one  that (only) talks, but does not do anything.

(255)
항상 우정이 끊어질까 염려하여 아첨하면서도,
벗의 결점만을 보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
아기가 엄마의 품에 안기듯이 그 사람을 의지하고,
다른 사람 때문에 그 사이가 멀어지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친구다.

He is not a friend who always eagerly suspects a breach and looks out for faults;

but he with whom he dwells as a son at the breast (of his mother),

he is indeed a friend that cannot be severed (from him) by others.

(256)
일의 결과를 바라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적당한 짐을 지고,
기쁨을 낳고 칭찬을 받으며, 안락을 가져 올 원인을 닦는다.

He who hopes for fruit, cultivates the energy that produces joy

and the pleasure that brings praise, (while) carrying the human yoke[1].

*1. Comp. Dhp. v. 141.

5-141.Not nakedness, not platted hair, not dirt, not fasting, or lying on the earth,

not rubbing with dust, not sitting motionless, can purify a mortal who has not overcome desires.

(257)
멀어지고 떨어지는 맛과 고요(upasama)의 맛을 알고
법의 기쁨을 마시는 사람은, 고뇌를 떠나고 악을 멀리한다.

Having tasted the sweetness of seclusion and tranquillity one  becomes free from fear and free from sin, drinking in the sweetness of the Dhamma[2].

* 2. Ananvayan ti yam attham dassami karissamiti bhasati tena ananugatam. Commentator.]


2-4. 위 없는 행복

MAHAMANGALASUTTA.

Buddha defines the highest blessing to a deity.--Text by Grimblot in Journal Asiatique,

t. xviii (1871), p. 229, and by Childers in Kh. Patha, p. 4; translation by Gogerly in the Ceylon Friend, 1839, p. 208; by Childers in Kh. Patha, p. 4; and by L. Feer in Journal Asiatique, t. xviii (1871), p. 296.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에 부처님께서는
사위성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용모가 단정한 한 천신(天神)이 밤중에
기수원을 두루 비추면서 부처님에게로 왔다.
그리고 예배한 후 한 쪽에 서서 게(偈)로써 여쭈었다.

So it was heard by me:At one  time Bhagavat dwelt at Savatthi, in Getavana, in the park of Anathapindika. Then, when the night had gone, a deity of beautiful appearance, having illuminated the whole Getavana, approached Bhagavat, and having approached and saluted him, he stood apart, and standing apart that deity addressed Bhagavat in a stanza:

(258)
"많은 하늘의 신(天神)과 사람들은 행복을 바라면서
행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으뜸가는 행복을 말씀해 주십시오."

'Many gods and men have devised blessings, longing for happiness, tell thou (me) the highest blessing.'

(259)
"어리석은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말고 어진 이와 가깝게 지내며,
존경할 만한 사람들을 존경할 것, 이것이 위없는 행복이다.

Buddha said: 'Not cultivating (the society of) fools, but cultivating (the society of) wise men, worshipping those that are to be worshipped, this is the highest blessing.

(260)
자기 분수에 알맞은 곳에 살고, 전생에서 공덕을 쌓았고,
스스로는 바른 서원을 하고 있는 것, 이것이 위없는 행복이다.

'To live in a suitable country, to have done good deeds in a former (existence), and a thorough study of one 's self, this is the highest blessing.

(261)
많은 지식과 기술과 훈련을 쌓고 통달하고
그 위에 말하는 재주가 능숙한 것, 이것이 위없는 행복이다.

'Great learning and skill, well-learnt discipline, and well-spoken words, this is the highest blessing.

(262)
부모를 섬기는 것, 처자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일에 질서가 있어 혼란하지 않는 것, 이것이 위없는 행복이다.

'Waiting on mother and father, protecting child and wife, and a quiet calling, this is the highest blessing.

(263)
보시(布施)와 이치(法)에 맞는 행위와 친척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과, 비난을 받지 않는 행위, 이것이 위없는 행복이다.

'Giving alms, living religiously, protecting relatives, blameless deeds, this is the highest blessing.

(264)
악을 싫어해 멀리하고, 술을 절제하고,
제법(諸法)에 게으르지 않는 것, 이것이 위없는 행복이다.

'Ceasing and abstaining from sin, refraining from intoxicating drink, perseverance in the Dhammas, this is the highest blessing.

(265)
존경과 겸손과 만족과 감사와,
제때에 법(法)을 듣는 것, 이것이 위없는 행복이다.

'Reverence and humility, contentment and gratitude, the hearing of the Dhamma at due seasons, this is the highest blessing.

(266)
인내하는 것, 온순한 것, 수행자들을 만나는 것,
제때에 법(法)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 이것이 위없는 행복이다.

'Patience and pleasant speech, intercourse with Samanas, religious conversation at due seasons, this is the highest blessing.

(267)
수양(tapas)과 깨끗한 행위(brahmacariya)와
거룩한 진리를 보는 것, 열반의 경지를 입증하는 것,
이것이 위없는 행복이다.

'Penance and chastity, discernment of the noble truths, and the realisation of Nibbana, this is the highest blessing.

(268)
세상일(lokadhamma)에 부딪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티가 없이 안온한 것, 이것이 위없는 행복이다.

'He whose mind is not shaken (when he is) touched by the things of the world (lokadhamma), (but remains) free from sorrow, free from defilement, and secure, this is the highest blessing.

(269)
이러한 일을 한다면 어떤 일이 닥쳐도 실패하지 않는다.
어느 곳에서나 행복할 수 있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위없는 행복이다.

'Those who, having done such (things), are undefeated in every respect, walk in safety everywhere, theirs is the highest blessing.'

*1. Pamuggakaranam thanam
Pasamsavahanam sukham
Phalanisamso[*]
bhaveti
Vahanto porisam dhuram.

*2. Comp. Dhp. v. 205.

Phalam patikankhamano phalanisamso. Commentator.

- Mahamangala is ended.

5. 수찔로마 야차(夜叉)

SUKILOMASUTTA.

The Yakkha Sukiloma threatens to harm Buddha, if he cannot answer his questions. Buddha answers that all passions proceed from the body.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거룩한 부처님께서는 가야 마을의
탕끼따 석상(石床)에 있는 수찔로마 야차의 집에 계시었다.
그 때 두 야차가 부처님이 계신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다.
카라 야차가 수우 수찌로마 야차에게 말했다.
"그는 사문이다."
그러나 수찔로마 야차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진정한 사문인지, 엉터리 사문인지를
내가 알 때까지는 그는 사문이라 할 수 없다."
그래서 수찔로마 야차는 스승께 가까이 갔다.
그러나 스승은 몸을 피하셨다. 그는 스승께 여쭈었다.
"사문이여, 당신은 나를 두려워하고 있군요."
"벗이여, 나는 너를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너와 부딪치는 것은 좋지 않다."
"수행승이여, 당신에게 묻겠소, 만약 내 질문에 대답을 못하면,
당신의 마음을 산란케 하고 당신의 심장을 찢은 뒤,
두 다리를 붙들어 갠지스강 건너로 내던지겠소."
"벗이여, 천신, 악마, 바라문을 포함한 세계에서
사문, 바라문 , 천신 , 인간을 망라한 모든 산 것 중에서
내 마음을 산란케 하고 내 심장을 찢으며, 내 두 발을 잡아
간지스강 건너로 내던질 만한 자를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벗이여, 네가 묻고 싶은 것이 있거든 무엇이든 물어 보라."
수찔로마 야차는 다음의 게(偈)로써 부처님에게 물었다.

So it was heard by me:

At one  time Bhagavat dwelt at Gaya (seated) on a stone seat in the realm of the Yakkha Sukiloma. And at that time the Yakkha Khara and the Yakkha Sukiloma passed by, not far from Bhagavat. And then the Yakkha Khara said this to the Yakkha Sukiloma: 'Is this man a Samana?'

Sukiloma answered: 'He is no Samana, he is a Samanaka (a wretched Samana); however I will ascertain whether he is a Samana or a Samanaka.'

Then the Yakkha Sukiloma went up to Bhagavat, and having gone up to him, he brushed against Bhagavat's body. Then Bhagavat took away his body. Then the Yakkha Sukiloma said this to Bhagavat: 'O Samana, art thou afraid of me?'

Bhagavat answered: 'No, friend, I am not afraid of thee, but thy touching me is sinful.'

Sukiloma said: 'I will ask thee a question, O Samana; if thou canst not answer it I will either scatter thy thoughts or cleave thy heart, or take thee by the feet and throw thee over to the other shore of the Ganga.'

Bhagavat answered: 'I do not see, O friend, neither in this world together with the world of the Devas, Maras, Brahmans, nor amongst the generation of Samana and Brahmanas, gods and men, the one  who can either scatter my thoughts or cleave my heart, or take me by the feet and throw me over

to the other shore of the Ganga. However ask, O friend, what thou pleasest.' Then the Yakkha Sukiloma addressed Bhagavat in a stanza:

(270)
"탐욕과 혐오는 어떤 원인에서 생기는 것인가?
좋고 싫은 것, 소름끼치는 일은 어디서 생기는 것인가?
또 온갖 망상은 어디서 일어나 마치 어린이들이 잡았던
까마귀를 놓아 버리듯이 마음을 풀어놓게 하는가?"

' What origin have passion and hatred, disgust, delight, and horror? wherefrom do they arise? whence arising do doubts vex the mind, as boys vex a crow?'

(271)
"탐욕과 혐오는 (여기) 자기 자신에게서 생긴다.
좋고 싫은 것과 소름끼치는 일도 자신으로부터 생긴다.
온갖 망상도 자신으로부터 생긴다.
마치 어린이들이 잡았던 까마귀를 놓아 버리듯이
마음을 놓치게 한다.

Buddha said: 'Passion and hatred have their origin from this (body), disgust, delight, and horror arise from this body; arising from this (body) doubts vex the mind, as boys vex a crow.

(272)
그것들은 애착에서 생겨나고 자신 속으로부터 생겨난다.
마치 니그로다(榕) 나무의 겨우살이처럼,
널리 모든 세속의 즐거움에 집착해 있는 것은
덩쿨이 숲속에 뻗어 있는 것과 같다.

'They originate in desire, they arise in self, like the shoots of the banyan tree; far and wide they are connected, with sensual pleasures, like the maluva creeper spread in the wood.

(273)
야차여, 듣거라. 번뇌가 어떤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인지
아는 사람들은 번뇌를 버린다.
그들은 건너기 어렵고, 아직 아무도 건넌 사람이 없는
이 거센 흐름을 건너서 다시는 더 태어나지 않는다."

'Those who know whence it (sin) arises, drive it away. Listen, O Yakkha! They cross over this stream that is difficult to cross, and has not been crossed before, with a view to not being born again.'

- Sukilomasutta is ended.


2-6. 이치에 맞는 행복(法行: Dhammacariya)

DHAMMAKARIYASUTTA OR KAPILASUTTA.

The Bhikkhus are admonished to rid themselves of sinful persons and advised to lead a pure life.


(274)
이치에 맞는 행동(法行), 깨끗한 행동(梵行),
이것을 더 없는 보배라고 한다.
가령 집을 떠나 출가(出家)의 몸이 되었을지라도.

A just life, a religious life, this they call the best gem, if any one  has gone forth from house-life to a houseless life.

(275)
만약 거친 말씨를 쓰고 남을 괴롭히기 좋아하며
짐승같은 짓을 한다면, 그 사람의 생활은 더욱더 악해지고
더러워질 것이다.

But if he be harsh-spoken, and like a beast delighting in injuring (others), then the life of such a one  is very wicked, and he increases his own pollution.

(276)
논쟁을 즐기고 우매한 성미로 덮여 있는 수행자는,
눈 뜬 사람의 설법을 알아 듣지 못한다.

A Bhikkhu who delights in quarrelling and is shrouded in folly, does not understand the Dhamma that is preached and taught by Buddha.

(277)
그는 무명(無明)에 이끌려 수양을 쌓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번뇌가 지옥으로 가는 길임을 알지 못한다.

Injuring his own cultivated mind, and led by ignorance, he does not understand that sin is the way leading to hell.

(278)
참으로 이러한 수행자는 고난의 장소에 태어나고,
모태에서 다른 모태에로, 암흑에서 암흑으로 전생(轉生)하며,
죽은 후에도 고통을 받게 된다.

Having gone to calamity, from womb to womb, from darkness to darkness, such a Bhikkhu verily, after passing away, goes to pain.

(279)
마치 똥구덩이가 세월이 지나면 똥으로 가득 차듯이,
그렇게 부정한 사람은 참으로 깨끗이 하기 어렵다.

As when there is a pit of excrement (that has become) full during a number of years,--he who should be such a one  full of sin is difficult to purify.

(280)
수행자들이여, 이와 같은 출가 수행자들은,
사실은 속가(俗家)에 기대고 있는 사람이고,
사악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릇된 생각과 행동을 하고
나쁜 곳에 있는 사람인 줄 알아라.

Whom you know to be such a one , O Bhikkhus, (a man) dependent on a house, having sinful desires, sinful thoughts, and being with sinful deeds and objects,

(281)
그대들은 모두 화합해서 그런 사람을 물리치라.
쌀겨처럼 그를 키질하여 티끌처럼 날려 버려라.

Him do avoid, being all in concord; blow him away as sweepings, put him away as rubbish.

(282)
그리고, 사실은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인 체하는 검불들도 불어 버려라.
사악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고,
그릇된 행동을 하며 나쁜 곳에 있는 그들을 불어 버려라.

Then remove as chaff those that are no Samanas, (but onl y) think themselves, blowing away those that have sinful desires and those with sinful deeds and objects.

(283)
스스로 깨끗한 이가 되고, 서로 동정심을 가지고
청정한 사람들과 함께 살도록 하라.
그곳에서 서로 사이좋게 총명하게 그리고 고뇌를 없애도록 하라.

Be pure and live together with the pure, being thoughtful; then agreeing (and) wise you will put an end to pain.

- Dhammakariyasutta is 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