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등불

숫타니파타(Sutta-nipata) / 제3장 대품(大品) 1

맑은 샘물 2012. 10. 10. 02:17

숫타니파타(Sutta-nipata) / 제3장 대품(大品) 1

 

 

 

(450)
"착한 사람들은 가장 좋은 말을 한다. 이것이 첫째다.
법을 말하고 비법을 말하지 말라. 이것이 둘째다.
좋은 말을 하고 좋지 않은 말을 하지 말라. 이것이 세째다.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말하지 말라. 이것이 네째다."
'Well-spoken language the just call the principal (thing); let one  speak what is right (dhamma), not what is unrighteous (adhamma), that is the second; let one  speak what is pleasing, not what is unpleasing, that is the third; let one  speak what is true, not what is false, that is the fourth.'

이 때 방기사 장로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한쪽 어깨에 걸치고
스승이 계신 곳을 향해 합장하고 말했다.
"문득 생각이 나는 일이 있습니다. 행복한 분이시여."
"어디 말해보라. 방기사여." 라고, 스승은 말씀하셨다.
방기사 장로는 스승 앞에서 알맞은 게(偈)로써 스승을 찬탄했다.

Then the venerable Vangisa, rising from his seat, throwing his robe over one  shoulder and bending his joined hands towards Bhagavat, said this: 'It occurs to me, O Sugata!'

'Let it occur to thee, O Vangisa!' said Bhagavat.

Then the venerable Vangisa, standing before Bhagavat, praised him with appropriate stanzas:

(451)
"자기를 괴롭히지 않고 남을 해치지 않는 말만을 하여라."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잘하신 말씀입니다.

'Let one  say such words by which he does not pain himself, nor hurt others; such words are truly well-spoken.

(452)
"좋은 말만을 하여라."
이것은 기꺼이 환영받을 말입니다.
느낌이 나쁜 말을 쓰지 말고
남의 맘에 드는 말만을 하는 것입니다.

'Let one  speak pleasing words which are received joyfully (by all), and which (saying) he, without committing sins, speaks what is pleasing to others.

(453)
진실은 참으로 불멸(不滅)의 말입니다.
이것은 영원한 법입니다.
착한 사람들은 진실에, 의(義)에,
또는 법위에 안전하게 서 있다고 합니다.

'Truth verily is immortal speech, this is a true saying; in what is true, in what is good, and in what is right, the just stand firm, so they say.

(454)
열반에 이르기 위해서,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
부처님이 설하신 말씀은 여러 말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것입니다."

'The words which Buddha speaks, which are sure to bring about extinction and put an end to pain, such (words) are truly the best.'

- Subhasitasutta is 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