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Sutta-nipata) / 제3장 대품(大品) 3
숫타니파타
(Sutta-nipata)
제3 장 대품(大品)
MAHAVAGGA.
-큰 이야기
3-7. 셀라
SELASUTTA.
Keniya, the Gatila, invites Buddha with his assembly to take his meals with him on the morrow. Sela, the Bramana, arrived at that place with his three hundred young men; seeing the preparations he asks what is going on, and is answered that Buddha is expected the next day. on hearing the word 'Buddha,' Sela asks where Buddha lives, goes to him, converses with him, and is converted; so are his followers.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스승께서는 수행승 천 이백 오십 인과 함께
'앙구따라빠' 나라를 두루 다니시다가
'아빠나' 라고 하는 앙구따라빠의 한 마을에 들어가셨다.
머리 딴(結髮) 행자 께니야는 소문을 듣고 생각했다.
"석가 족의 아들인 사문 고오타마는 석가 족의 집에서 출가하여,
수행승 천 이백 오십 인의 큰 무리를 이끌고 편력하다가
아빠나에 이르렀다.
그 고오타마에게는 다음과 같은 좋은 평판이 있다.
즉 그는 참사람(아라한), 잘 깨달은 사람, 지혜와 행을 갖춘 사람,
행복한 사람, 세상을 안 사람, 위없는 사람,
사람들을 길들이는 이(御者), 천신과 인간의 스승,
깨달은 사람, 거룩한 스승이라고 불리운다.
그는 스스로 깨닫고 증명하여 천신, 악마, 범천을 포함한 이 세계와
사문, 바라문, 천신, 인간을 포함하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가르침(法)을 베푼다.
그는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마지막도 좋고,
말과 뜻이 잘 갖추어진 가르침과
원만하고 청정한 행을 설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토록 훌륭하고 존경받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영광스런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머리 딴 행자 께니야는
스승이 계신 곳으로가서 인사를 드렸다.
기쁘고 기억할만한 인사를 나눈 후에 한편에 가 앉았다.
스승께서는 머리 딴 행자 께니야에게 법에 대한 말씀을 하시고
용기를 주어 기쁘게 해 주셨다.
께니야는 스승께 이같이 말씀드렸다.
"고오타마께서는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내일 제가
올리는 음식을 받아 주십시오."
이 말을 듣고 스승은 께니야에게 말씀하셨다.
"께니야여, 수행승의 무리는 많아서 천 이백 오십 인이나 됩니다.
또 당신은 바라문들을 섬기고 있지 않습니까?"
께니야는 거듭 스승께 여쭈었다.
"고오타마시여, 수행승의 무리는 천 이백 오십 인이나 되고,
또 저는 바라문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오타마께서는 수행승들과 함께
내일 제가 올리는 음식을 받아 주십시오."
스승은 께니야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께니야여, 수행승의 무리는 많아서 천 이백 오십 인이나 되며,
당신은 바라문들을 섬기고 있지 않습니까?"
께니야는 세 번째 스승께 여쭈었다.
"고오타마시여, 수행승의 무리는 많아서 천 이백 오십 인이나 되며,
또 저는 바라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오타마께서는 그들과 함께 오셔서
제가 올리는 음식을 받아 주십시오."
스승께서는 침묵으로써 승낙하셨다.
께니야는 스승께서 승낙하신 것을 알고,
자리에서 떠나 자기의 암자로 갔다.
그리고는 친구, 동료, 가까운 친척과 친족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내 말을 들으십시오. 나는 사문 고오타마를
그 수행승들과 함께 내일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나를 도와 주십시오."
께니야의 친구와 친척들은 '그럽시다'하고 승낙하고,
어떤 이는 솥을 걸고 나무를 쪼개며,
어떤 이는 그릇을 씻고 독에 물을 길어다 붓고 혹은 자리를 준비했다.
그리고 께니야 자신은 흰 포장을 친 지붕이 둥근 집(圓堂)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때 셀라 바라문은 아빠나에 살고 있었는데,
그는 3베에다의 깊은 뜻을 깨달아,
어휘, 활용론, 음운론, 어원론과 제4의 아타르바 베에다와
제5의 고담(古譚)의 어귀(語句)와 문법에 통달하고,
순세론(順世論)과 위인의 관상에 통달했으며,
삼백명의 소년에게 베에다를 가르치고 있었다.
께니야는 셀라 바라문을 신봉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 그때 셀라 바라문은 삼백 명의 소년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오래 앉아 있었기 때문에 생긴 피로를 풀기 위해
여기저기 무릎을 펴는 산책을 하다가 께니야의 암자에
가까이 갔었다.
셀라 바라문은 께니야의 암자에 사는 머리 딴 행자들이,
어떤 이는 솥을 걸고 나무를 빠개며, 어떤 이는 그릇을 씻고
독에 물을 길어다 붓고 혹은 자리를 준비하며,
께니야는 몸소 원당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그는 께니야에게 물었다.
"께니야, 당신 아들이 장가라도 가는 것입니까?
혹은 딸이 시집이라도 가는 것입니까?
아니면, 큰 제사가 있습니까?
또는 마가다왕 세니야 빔비사라가 군대를 이끌고
내일 식사라도 하러 오게 돼 있습니까?"
"셀라여, 저는 아들을 장가보내지도 않고 딸을 시집보내지도 않으며,
또 마가다왕 세니야 빔비사라를 초대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름 아니라, 제게는 머지 않아 큰 제사가 있습니다.
석가 족의 아들인 사문 고오타마가 석가 족의 집에서 출가하여
앙구따라빠 나라를 두루 다니다가
그를 따르는 수행승 천 이백 오십 인과 함께 아빠나에 오셨습니다.
그 고오타마에게는 이런 좋은 소문이 따르고 있습니다.
즉, 그 스승은 참사람, 깨달은 사람, 지혜와 행을 갖춘 사람,
행복한 사람, 사람을 길들이는 이, 천신과 인간의 스승,
눈뜬 사람, 거룩한 스승이라고들 합니다.
저는 그분을 수행승과 함께 내일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께니야여, 당신은 그를 깨달은 분(佛)이라 부릅니까?"
"셀라여, 나는 그를 깨달은 분이라 부릅니다."
"께니야여, 당신은 그를 깨달은 분이라 부릅니까?"
"셀라여, 나는 그를 깨달은 분이라 부릅니다."
그 때 셀라 바라문은 생각했다.
"깨달은 분이란, 이 세상에서 그 목소리를 듣기조차 힘든 일이다.
그런데 우리들 성전(聖典)속에 위인의 상(相)이 서른 두 개 전해지고 있다.
그것을 갖추고 있는 위인에게는 단 두 가지 길이 있을 뿐
다른 길은 있을 수 없다.
만일 그가 재가(在家)의 생활을 한다면,
그는 전륜왕(轉輪王)이 되어 정의를 지키는 법왕,
사방의 정복자로서 국토백성을 안정시키고 칠보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그에게는 바퀴(輪)라는 보배, 코끼리, 말, 구슬, 여자, 재산
그리고 지휘자라는 보배가 따를 것이다.
또 그에게는 천 명 이상의 아들이 있어
모두가 용감무쌍하며 외적을 쳐부순다.
그는 이 대지(大地)를 사해(四海)의 끝에 이르기까지
무력을 쓰지 않고 정의로써 정복하고 지배한다.
그러나 그가 만일 집을 떠나 출가자가 된다면
참사람, 깨달은 사람이 되어 이 세상 온갖 번뇌의 가림을 없앨 것이다."
셀라는 께니야에게 물었다.
"께니야여, 그럼 그 참사람,
깨달은 사람인 고오타마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께니야는 바른 팔을 들어 셀라 바라문에게 말했다.
"셀라여, 저쪽으로 가면 푸른 숲이 있습니다.
그 곳에 부처님이 계십니다."
그리하여 셀라 바라문은 삼백 명의 소년들과 함께
스승이 계신 곳으로 갔다.
그 때 셀라 바라문은 같이 온 바라문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천천히 걸어 소리를 내지 말고 따라 오너라.
모든 스승은 사자처럼 홀로 거니는 분이며, 가까이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사문 고오타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너희들은 중간에 참견을 해서는 안된다.
내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셀라 바라문은 거룩하신 스승이 계신 곳으로 갔다.
부처님께 절을 하고 나서
기쁘고 기억할 만한 인사를 나눈 뒤 한편에 가 앉았다.
그리고 셀라 바라문은
부처님의 몸에 서른 두 가지 위인의 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폈다.
그는 스승의 몸에서 단 두 가지 상을 내놓고
서른 두 가지 위인의 상이 거의 갖추어져 있음을 보았다.
그 두 가지 상은 그것이 과연 부처님께 있는지 없는지 의심이 되어
깨달은 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도 않고 확인할 수도 없었다.
그 두 가지란 몸의 막(膜) 속에 들어 있는 음부(隱部)와
광장설상(廣長舌相)이었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생각하셨다.
"이 셀라 바라문은 내 몸에 있는 서른 두 가지 위인의 상을 거의 보았지만,
단 두 가지는 보지 못했다.
몸의 막속에 들어 있는 음부와 광장설의 두 위인상은
그것이 과연 내게 있는지 없는지 의심하고,
깨달은 사람임을 믿지 않는구나."
그래서 스승께서는 셀라 바라문이 몸의 막 속에 들어 있는
음부를 볼 수 있도록 신통(神通)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혓바닥으로 양쪽 귓속을 아래 위로 핥으시고,
양쪽 콧구멍을 아래위로 핥으시며, 또 이마를 혀로 핥으시었다.
셀라 바라문은 이렇게 생각했다.
"사문 고오타마는 서른 두 가지 위인상을 완전히 갖추고 계시다.
그러나 나는 그가 부처님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겠다.
다만 나는 늙고 나이가 많아, 스승이나 또는 그의 스승인 바라문들이
<모든 존경받을 사람, 잘 깨달은 사람은 자기가 칭찬받았을 때는
자신을 나타낸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럼, 나는 적당한 게송으로써 사문 고오타마를 그 앞에서 찬탄하리라.'
그래서 셀라 바라문은 적당한 게송으로써 스승의 면전에서 찬탄하였다.
So it was heard by me:
At one time Bhagavat wandering about in Anguttarapa, with a large assembly of Bhikkhus, with 1250 Bhikkhus, went to Apana, a town in Anguttarapa.
And Keniya, the ascetic, with matted hair (gatila) heard the following: 'The Samana, the venerable Gotama, the Sakya son, gone out from the family of the Sakyas, wandering about in Anguttarapa with a large assembly of Bhikkhus, with 1250 Bhikkhus, has reached Apana, and the following good praising words met the venerable Gotama: "And so he is Bhagavat, the venerable, the perfectly enlightened, endowed with science and works (viggakarana), the happy, knowing the world, the incomparable, the charioteer of men that are to be subdued, the master, the enlightened of gods and men, the glorious; he teaches this world and the world of gods, of Maras, of Brahmans, and beings comprising Samanas and Bramanas, gods and men, having himself known and seen them face to face; he teaches the Dhamma (which is) good in the beginning, in the middle, and in the end, is full of meaning and rich in words, quite complete; he teaches a religious life, and good is the sight of such saints."'
Then Keniya, the Gatila, went (to the place) where
Bhagavat was, and having gone there he talked pleasantly with him, and after having had some pleasant and remarkable conversation (with him) he sat down apart; and while Keniya, the Gatila, was sitting down apart, Bhagavat, by religious talk, taught, advised, roused, and delighted him. Then Keniya, the Gatila, having been taught, advised, roused, and delighted by Bhagavat through religious talk, said this to Bhagavat:
'Let the venerable Gotama accept my food tomorrow, together with the assembly of Bhikkhus.'
This having been said, Bhagavat answered Keniya, the Gatila: 'Large, O Keniya, is the assembly of Bhikkhus, one thousand two hundred and fifty Bhikkhus, and thou art intimate with the Bramanas.'
A second time Keniya, the Gatila, said this to Bhagavat: 'Although, O venerable Gotama, the assembly of Bhikkhus is large, one thousand two hundred and fifty Bhikkhus, and I am intimate with the Bramanas, let the venerable Gotama accept my food to-morrow, together with the assembly of Bhikkhus.'
A second time Bhagavat said this to Keniya, the Gatila: 'Large, O Keniya, is the assembly of Bhikkhus, one thousand two hundred and fifty Bhikkhus, and thou art intimate with the Bramanas.'
A third time Keniya, the Gatila, said this to Bhagavat: 'Although, O venerable Gotama, the assembly of Bhikkhus is large, one thousand two hundred and fifty Bhikkhus, and I am intimate with the Brahmanas, yet let the venerable Gotama accept my food to-morrow, together with the assembly of Bhikkhus.' Bhagavat assented by being silent.
Then Keniya, the Gatila, having learnt the assent of Bhagavat, after rising from his seat went to his hermitage, and having gone there he addressed his friends and servants, his relatives and kinsmen (as follows): 'Let my venerable friends and servants, relatives and kinsmen hear me;--the Samana Gotama has been invited by me to (take his) food (with me) to-morrow, together with the assembly of Bhikkhus; wherefore you must render me bodily service.'
'Surely, O venerable one ,' so saying the friends and servants, relatives and kinsmen of Keniya, the Gatila, complying with his request, some of them dug fireplaces, some chopped firewood, some washed the vessels, some placed waterpots, some prepared seats. Keniya, the Gatila, on the other hand, himself provided a circular pavilion.
At that time the Bramana Sela lived at Apana, perfect in the three Vedas, vocabulary, Ketubha, etymology, Itihasa as the fifth (Veda), versed in metre, a grammarian, one not deficient in popular controversy and the signs of a great man, he taught three hundred young men the hymns[1]. At that time Keniya, the Gatila, was intimate with the Brahmana Sela. Then the Bramana Sela surrounded by three hundred young men, walking on foot, arrived at the place where the hermitage of Keniya, the Gatila, was. And the Bramana Sela saw the Gatilas in Keniya's hermitage, some of them digging fireplaces, some chopping firewood, some washing the vessels, some placing waterpots, some
[1. Tena kho pana samayena. Selo brahmano Apane pativasati tinnam vedanam paragu sanighanduketubhanam sakkharappabhedanam itihasapankamanam padako veyyakarano lokayatamahapurisalakkhanesu anavayo tini manavakasatani mante vaketi.]
preparing seats, and Keniya, the Gatila, on the other hand, himself providing a circular pavilion; seeing Keniya, the Gatila, he said this: 'Is the venerable Keniya to celebrate the marriage of a son or the marriage of a daughter, or is there a great sacrifice at hand, or has Bimbisara, the king of Magadha, who has a large body of troops, been invited for to-morrow, together with his army?'
'I am not to celebrate the marriage of a son or the marriage of a daughter, nor has Bimbisara, the king of Magadha, who has a large body of troops, been invited for to-morrow, together with his army, yet a great sacrifice of mine is at hand. The Samana Gotama, the Sakya son, gone out from the Sakya family, wandering about in Anguttarapa with a large assembly of Bhikkhus, one thousand two hundred and fifty Bhikkhus, has reached Apana, and the following good praising words met the venerable Gotama: "And so he is Bhagavat, the venerable, the perfectly enlightened, endowed with science and works (viggakarana), the happy, knowing the world, the incomparable, the charioteer of men that are to be subdued, the master, the enlightened of gods and men, the glorious, he has been invited by me for to-morrow, together with the assembly of Bhikkhus."'
'Didst thou say that he is a Buddha, O venerable Keniya?'
'Yes, I say, O venerable Sela, that he is a Buddha.'
'Didst thou say that he is a Buddha, O venerable Keniya? ,
'Yes, I say, O venerable Sela, that he is a Buddha.'
Then this occurred to the Brahmana Sela: 'This sound "Buddha" is (indeed) rare, but in our hymns are to be found the thirty-two signs of a great man, and for a great man endowed with these there are two conditions, and no more: if he lives in a house he is a king, a universal (king), a just religious king, a lord of the four-cornered (earth), a conqueror, one who has obtained the security of his people (and) is possessed of the seven gems. These are his seven gems, namely, the wheel gem, the elephant gem, the horse gem, the pearl gem, the woman gem, the householder gem, and the chief gem as the seventh. He has more than a thousand sons, heroes, possessing great bodily strength and crushing foreign armies; he having conquered this ocean-girt earth without a rod and without a weapon, but by justice, lives (in a house). But if, on the other hand, he goes out from (his) house to the houseless state, he becomes a saint, a perfectly enlightened, one who has removed the veil in the world. And where, O venerable Keniya, dwells now that venerable Gotama, the saint and the perfectly enlightened?'
This having been said, Keniya, the Gatila, stretching out his right arm, spoke as follows to the Bramana Sela: 'There, where yon blue forest line is, O venerable Sela.'
Then the Bramana Sela together with (his) three hundred young men went to the place where Bhagavat was. Then the Bramana Sela addressed those young men: 'Come ye, venerable one s, with but little noise, walking step by step, for Bhagavats are difficult of access, walking alone like lions, and when I speak to the venerable Samana Gotama, do ye not utter interrupting words, but wait ye venerable one s, for the end of my speech.'
Then the Bramana Sela went to the place where
Bhagavat was, and having gone there he talked pleasantly with Bhagavat, and after having had some pleasant and remarkable conversation with him he sat down apart, and while sitting down apart Sela, the Brahmana, looked for the thirty-two signs of a great man on the body of Bhagavat. And the Bramana Sela saw the thirty-two signs of a great man on the body of Bhagavat with the exception of two; in respect to two of the signs of a great man he had doubts, he hesitated, he was not satisfied, he was not assured as to the member being enclosed in a membrane and as to his having a large tongue.
Then this occurred to Bhagavat: 'This Bramana Sela sees in me the thirty-two signs of a great man with the exception of two, in respect to two of the signs of a great man he has doubts, he hesitates, he is not satisfied, he is not assured as to the member being enclosed in a membrane, and as to my having a large tongue.' Then Bhagavat created such a miraculous creature that the Bramana Sela might see Bhagavat's member enclosed in a membrane. Then Bhagavat having put out his tongue touched and stroked both his ears, touched and stroked both nostrils, and the whole circumference of his forehead he covered with his tongue.
Then this occurred to the Brahmana Sela: 'The Samana Gotama is endowed with the thirty-two signs of a great man, with them all, not with (only) some of them, and yet I do not know whether he is a Buddha or not; I have heard old and aged Brahmanas, teachers and their previous teachers, say that those who are saints and perfectly enlightened manifest themselves when their praise is uttered. I think I shall praise the Samana Gotama face to
face in suitable stanzas.' Then the Bramana Sela praised Bhagavat face to face in suitable stanzas:
(548)
"스승이시여, 힘이 넘치시는 분이시여,
당신은 몸이 완전하고 빛이 나며 출신도 좋고
보기에도 아름답습니다. 금빛으로 빛나며 이는 아주 흽니다.
'Thou hast a perfect body, thou art resplendent, well-born, of beautiful aspect, thou hast a golden colour, O Bhagavat, thou hast very white teeth, thou art strong.
(549)
그리고 출신이 좋은 사람이 갖추는 용모는
모두 위인의 상으로서 당신 몸에 있습니다.
'All the signs that are for a well-born man, they are on thy body, the signs of a great man.
(550)
당신은 눈이 맑고 얼굴도 보기 좋으며,
신체는 크고 단정하며 빛나
사문들 속에서도 태양처럼 빛납니다.
'Thou hast a bright eye, a handsome countenance, thou art great, straight, majestic, thou shinest like a sun in the midst of the assembly of the Samanas.
(551)
당신은 보기에도 아름다운 수행자(비구)이며
살갗은 황금빛입니다. 이렇듯 용모가 훌륭한데
어찌 사문이 될 필요가 있습니까?
'Thou art a Bhikkhu of a lovely appearance, thou hast a skin like gold; what is the use of being a Samana to thee who art possessed of the highest beauty?
(552)
당신은 전륜왕이 되어 군대를 거느리고
사방을 정복하여 잠부州(인도)의 지배자가 되셔야 합니다.
'Thou deservest to be a king, a king of universal kings, a ruler of the four-cornered (earth), a conqueror, a lord of the jambu grove (i.e. India).
(553)
끄샤뜨리야(왕족)이나 시골의 왕들은
당신께 충성을 맹세하는 예속자가 될 것입니다.
고오타마시여, 왕 중의 왕으로서,
인류의 제왕으로서 통치를 하십시오."
'Khattiyas and wealthy kings are devoted to thee; rule, O Gotama, as a king of kings, a leader of men.'
(554)
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셀라여, 나는 왕이로되 위없는 법의 왕입니다.
진리의 법으로써 바퀴(輪)를 굴리는 것입니다.
거꾸로 돌수 없는 바퀴를."
'I am a king, O Sela,'--so said Bhagavat,--'an incomparable, religious king (dhammaragan), with justice (dhammena) I turn the wheel, a wheel that is irresistible[1].'
*1. Compare Gospel of S. John xviii. 37.
(555)
셀라 바라문이 말했다.
"당신은 잘 깨달은 분(正覺者)이라고 스스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고오타마시여, 당신은 `위없는 법의 왕이고,
진리의 법으로써 바퀴를 굴린다'고 말씀하십니다.
'Thou acknowledgest thyself (to be) perfectly enlightened (sambuddha),'--so said Sela, the Brahmana,--'an incomparable, religious king; "with justice I turn the wheel," so thou sayest, O Gotama.
(556)
그렇다면 누가 당신의 장군입니까?
스승의 상속자인 제자는 누구입니까?
이 굴려진 법 바퀴(法輪)를
누가 당신의 뒤를 이어 굴릴 것입니까?"
'Who is thy general, (who is thy) disciple, (who is) the successor of the master, who is to turn after thee the wheel of religion turned (by thee)? '
(557)
부처님께서는 대답하셨다.
"셀라여, 내가 굴린 위없는 법 바퀴를
사리풋타(舍利佛)가 굴릴 것입니다.
그는 여래를 따라 세상에 나타난 사람입니다.
'The wheel turned by me, O Sela,'--so said Bhagavat,--'the incomparable wheel of religion, Sariputta is to turn after (me), he taking after Tathagata.
(558)
나는 알아야 할 것을 이미 알았고,
닦아야 할 것을 이미 닦았으며,
끊어야 할 것을 이미 끊어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깨달은 사람(佛)입니다. 바라문이여.
'What is to be known is known (by me), what is to be cultivated is cultivated (by me), what is to be left is left by me, therefore I am a Buddha, O Bramana.
(559)
내게 대한 의혹을 푸십시오. 바라문이여.
그리고 나를 믿으십시오.
잘 깨달은 사람들을 만나기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Subdue thy doubt about me, have faith (in me), O Bramana, difficult (to obtain) is the sight of Buddhas repeatedly.
(560)
그들(잘 깨달은 사람들)이 가끔 세상에 나타나는 것은
그대들에게는 만나보기 어려운 일인데,
나는 바로 그 정각자(正覺者)입니다.
바라문이여, 나는 번뇌의 화살을 꺾어 버린
위없는 치유자(治癒者)입니다.
'Of those whose manifestation is difficult for you (to obtain) in the world repeatedly, I am, O Bramana, a perfectly enlightened, an incomparable physician,
(561)
나는 신성한 사람(brahmabbuta)이며,
비길 데 없고, 악마의 군대를 때려 부셨으며,
모든 적을 항복시켰고,
아무것에도 두려움 없이 기뻐합니다."
'Most eminent, matchless, a crusher of Mara's army; having subjected all enemies I rejoice secure on every side.'
(562)
셀라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눈이 있는 이의 말씀을 들어라.
그는 번뇌의 화살을 꺾어 버린 치유자이며
위대한 영웅이시다.
마치 사자가 숲속에서 포효하는 것과 같다.
Sela: 'O venerable one s, pay attention to this: as the clearly-seeing (Buddha) says, (so it is): he is a physician, a great hero, and roars like a lion in the forest.
(563)
신성한 분, 비길 데 없고
악마의 군대를 쳐부순 이를 보고 누가 믿지 않을 것인가.
이를테면, 살갗이 검은 종족 출신이라도 믿으리라.
'Who, having seen him, the most eminent, the matchless, the crusher of Mara's army, is not appeased, even if he be, of black origin (kanhabhigatika).
(564)
따르고자 원하는 자는 나를 따르라.
그리고 따르기를 원하지 않은 자는 떠나 가거라.
나는 뛰어난 지혜 있는 분에게 출가하겠다."
'He who likes me, let him follow after (me), he who does not like me, let him go away; I shall at onc e take the orders in the presence of him of excellent understanding (i.e. Buddha).'
(565)
셀라의 제자들이 말했다.
"만일 스승님께서 잘 깨달은 이의 가르침을 기뻐하신다면,
저희들도 또한 뛰어난 지혜 있는 분에게 출가하겠습니다."
The followers of Sela: 'If this doctrine of the perfectly enlightened pleases thee, we also shall take the orders in the presence of him of excellent understanding.'
(566)
셀라가 부처님께 말했다.
"저희들 삼백 명의 바라문은 합장하고 청합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당신 곁에서
청정한 행(梵行)을 닦겠습니다."
These three hundred Bramanas asked with clasped hands (to be admitted into the order): 'We want to cultivate a religious life, O Bhagavat, in thy presence.'
(567)
스승이 말했다.
"셀라여, 깨끗한 행이 잘 설해져 있습니다.
그것은 눈앞에 당장 과보를 가져옵니다.
도를 닦는 사람이 게으르지 않고 출가하여
청정행을 닦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닙니다."
'A religious life is well taught (by me), O Sela,'--so said Bhagavat,--'an instantaneous, an immediate (life), in which it is not in vain to become an ascetic to one who learns in earnest[1].'
*1. Svakkhatam brahmakariyam
Sanditthikam akalikam
Yattha amogha pabbagga
Appamattassa sikkhato.
셀라 바라문은 제자들과 함께
스승 곁에 출가하여 완전한 계율을 받았다.
그 때 머리 딴 수행자 께니야는, 그날 밤이 지나자
자기 암자에서, 굳은 것, 연한 것,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을 차려 놓고
스승께 시간이 된 것을 알렸다.
"고오타마시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양 준비가 되었습니다."
스승은 오전 중에 속옷(內衣)과 겉옷(重衣)을 입고
바리때를 손에 드시고 머리 딴 행자 께니야의 암자로 가셨다.
그리고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미리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께니야는 부처님을 비롯하여 수행승들에게
손수 맛좋은 음식을 나르면서 마음껏 들도록 했다.
그리고 스승께서 공양을 마치시고 바리때에서 손을 떼시자
한층 낮은 자리에 앉았다.
스승은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써 께니야에게 감사의 말씀을 하셨다.
Then the Bramana Sela together with his assembly took the robe and the orders in the presence of Bhagavat.
Then Keniya, the Gatila, by the expiration of that night, having provided in his hermitage nice hard food and soft food, let Bhagavat know the time (of the meal): 'It is time, O venerable Gotama, the meal is prepared.' Then Bhagavat in the morning, having put on his raiment and taken his bowl and robes, went to the Gatila Keniya's hermitage, and having gone there he sat down on the prepared seat, together with the assembly of Bhikkhus. Then Keniya, the Gatila, satisfied and served with his own hands the assembly of Bhikkhus, with Buddha at their head, with nice hard food and soft food. Then Keniya, the Gatila, having gone up to Bhagavat who had finished eating and had taken his hand out of the bowl, took a low seat and sat down apart, and
while Keniya, the Gatila, was sitting down apart, Bhagavat delighted him with these stanzas:
(568)
"불에 대한 공양은 제사 중에도 가장 으뜸입니다.
사비뜨리는, 베에다의 싯귀(詩句)중에서 으뜸이고,
왕은 사람 중에서 으뜸이며,
큰 바다(大洋)는 모든 강 중에서도 으뜸이듯이."
'The principal thing in sacrifice is the sacred fire, the principal thing amongst the hymns is the Savitti[1], the king is the principal amongst men, and the sea the principal amongst waters (nadinam[2]).
(569)
달은 뭇별 중에서 으뜸이며,
태양은 빛나는 것 중에서 으뜸이고,
스님들은 공덕을 바라고 공양하는 사람들에게
대해서 가장 으뜸인 것입니다."
'Amongst the stars the moon is the principal thing, the sun is the principal thing amongst the burning[3] (objects), amongst those that wish for good works and make offerings the assembly (samgha) indeed is the principal.'
*1. Savitti khandaso mukham.
*2. Comp. Nalakasutta v. 42. *3. Adikko tapatam mukham.]
스승은 이러한 게송를 읊어
께니야에게 반갑게 감사의 뜻을 말씀하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가시었다.
셀라 장로는 자기를 따르던 무리들과 함께
홀로 멀리 떨어져서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여
얼마 안 가서 - 여러 선남자들이 그것을 얻으려고
집을 나와 집 없이 사는 바로 그 목적 -
위없는 청정행의 궁극을 현세에서 스스로 깨닫고 증명하고
구현하며 세월을 보냈다.
`태어나는 일은 끝났다. 청정한 행은 이미 완성됐다.
할 일을 다 마쳤다. 이제 다시는 이러한 생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함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셀라 장로는 그의 무리와 함께
아라한의 한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그 후 셀라 장로는 그의 무리들과 함께
스승이 계신 곳으로 갔었다.
그리고 옷을 한쪽 어깨에 걸치고, 스승께 합장하여
다음의 게송으로써 여쭈었다.
Then Bhagavat, having delighted Keniya, the Gatila, with these stanzas, rose from (his) seat and went away.
Then the venerable Sela together with his assembly leading a solitary, retired, strenuous, ardent, energetic life, lived after having in a short time in this existence by his own understanding ascertained and possessed himself of that highest perfection of a religious life for the sake of which men of good family rightly wander away from their houses to a houseless state; 'birth (had been) destroyed, a religious life (had been) led, what was to be done (had been) done, there was nothing else (to be done) for this existence,' so he perceived, and the venerable Sela together with his assembly became one of the saints.
Then the venerable Sela together with his assembly went to Bhagavat, and having gone (to him) he put his upper robe on one shoulder, and bending his joined hands towards Bhagavat he addressed him in stanzas:
(570)
"스승이시여, 눈이 있는 분이시여,
오늘부터 여드레 전에 우리는 당신께 귀의했습니다만,
일곱 밤을 지나 우리는 당신의 가르침 속에서
잘 지도되어 안정을 얻었습니다.
'Because we took refuge in thee on the eighth day previous to this, O thou clearly-seeing, in seven nights, O Bhagavat, we have been trained in thy doctrine.
(571)
당신은 깨달으신 분입니다. 당신은 스승이십니다.
당신은 악마의 정복자이며 성인이십니다.
당신은 잠재해 있는 번뇌의 습성을 끊고,
몸소 건너시고 또 이 사람들을 건네 주십니다.
'Thou art Buddha, thou art the Master, thou art the Muni that conquered Mara, thou hast, after cutting off the affections, crossed over (the stream of existence) and taken over these beings.
(572)
당신은 장애를 넘어서고
모든 번뇌의 흐름을 없애버렸습니다.
당신은 집착없는 사자이십니다.
무서워 떠는 일이 없으십니다.
'The elements of existence (upadhi) have been overcome by thee, the passions have been destroyed by thee, thou art a lion not seizing on anything, thou hast left behind fear and danger.
(573)
이들 삼백 명의 수행승은 합장하고 서 있습니다.
영웅이시여, 두 발을 내어 주십시오.
여러 용(龍 :行者)들로 하여금 스승께 예배드리게 하렵니다."
'These three hundred Bhikkhus stand here with clasped hands; stretch out thy feet, O hero, let the Nagas worship the Master's feet.'
- Selasutta is ended.
3-8. 화살(矢)
SALLASUTTA.
Life is short, all mortals are subject to death, but knowing the terms of the world the wise do not grieve, and those who have left sorrow will be blessed.--Text in the Dasaratha-Gataka, p. 34.
어떤 재가 신도가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며 칠일간 음식을
먹지 않자 부처님께서 동정하여 그 집에 가셔서
그 슬픔을 없애주려고 이 가르침을 설하였다.
(574)
이 세상에서 사람의 목숨은 정해 있지 않아 얼마 살는지 모른다.
애처롭고 짧아 고뇌로 엉켜 있는 것이다.
Without a cause and unknown is the life of mortals in this world, troubled and brief, and combined with pain.
(575)
태어난 것은 죽음을 피할 길이 없다. 늙으면 죽음이 온다.
실로 생이 있는 자의 운명(法)은 이런 것이다.
For there is not any means by which those that have been born can avoid dying; after reaching old age there is death, of such a nature are living beings.
(576)
익은 과일은 빨리 떨어질 위험이 있다.
그와 같이 태어난 자는 죽지 않으면 안된다.
그들에게는 항상 죽음의 두려움이 있다.
As ripe fruits are early in danger of falling, so mortals when born are always in danger of death.
(577)
이를테면 옹기장이가 만든 질그릇이
마침내는 모두 깨어지고 말 듯,
사람의 목숨도 또한 그렇다.
As all earthen vessels made by the potter end in being broken, so is the life of mortals.
(578)
젊은이도 장년도 어리석은 이도 지혜로운 이도
모두 죽음에는 굴복해 버린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Both young and grown-up men, both those who are fools and those who are wise men, all fall into the power of death, all are subject to death.
(579)
그들은 죽음에 붙잡혀 저 세상으로 가지만,
아비도 그 자식을 구하지 못하고
친척도 그 친척을 구하지 못한다.
Of those who, overcome by death, go to the other world, a father does not save his son, nor relatives their relations.
(580)
보라. 지켜보고 있는 친척들이 슬피 탄식하지만,
사람은 하나씩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사라져 간다.
Mark! while relatives are looking on and lamenting greatly, one by one of the mortals is carried off, like an ox that is going to be killed.
(581)
이렇듯 세상 사람들은 죽음과 늙음으로 인해서 해를 입는다.
그러나 슬기로운 이는 세상 사람들이 가는 길(實相)을 알고 슬퍼하지 않는다.
So the world is afflicted with death and decay, therefore the wise do not grieve, knowing the terms of the world.
(582)
그대는 온 사람의 길을 모르고, 또 간 사람의 길을 모른다.
그대는 생과 사 양극을 보지 않고 부질없이 슬피 운다.
For him, whose way thou dost not know, either when he is coming or when he is going, not seeing both ends, thou grievest in vain.
(583)
미망(迷妄)에 붙들려 자기를 해치고 있는 사람이
울고불고 해서 무슨 유익이라도 생긴다면
현자도 그렇게 할 것이다.
If he who grieves gains anything, (although he is onl y) a fool hurting himself, let the wise man do the same.
(584)
울고 슬퍼하는 것으로서는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없다.
다만 그에게는 더욱더 괴로움이 생기고 몸만 여윌 따름이다.
Not from weeping nor from grieving will any one obtain peace of mind; (on the contrary), the greater his pain will be, and his body will suffer.
(585)
스스로 자신을 해치면서 몸은 여위고 추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지 않는데,
울고 슬퍼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다.
He will be lean and pale, hurting himself by himself, (and yet) the dead are not saved, lamentation (therefore) is of no avail.
(586)
근심을 버리지 않은 사람은 점점 더 고뇌를 받게 된다.
죽은 사람 때문에 운다는 것은 근심에 사로잡힌 것이다.
He who does not leave grief behind, goes (only) deeper into pain; bewailing the dead he falls into the power of grief.
(587)
또한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라.
살아 있는 자는 죽음에 붙잡혀 떨고 있지 않은가.
Look at others passing away, men that go (to what they deserve) according to their deeds, beings trembling already here, after falling into the power of death.
(588)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염원할지라도
그 결과는 그 염원과 다르게 나타난다.
기대에 어긋나는 것도 이와 같느니라.
보라, 세상 사람들의 가는 저 모습을!
In whatever manner people think (it will come to pass), different from that it becomes, so great is the disappointment[1] (in this world); see, (such are) the terms of the world.
(589)
가령 사람이 백년을 살거나 그 이상을 산다 할지라도
마침내는 친족들을 떠나 이 세상의 생명을 버리게 된다.
Even if a man lives a hundred years or even more, he is at last separated from the company of his relatives, and leaves life in this world.
(590)
그러므로 깨달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목숨이 다한 죽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는
`그는 이미 내 힘이 미치지 못하게 되었구나'라고
깨달아 슬퍼하거나 탄식함을 떠나라.
Therefore let one , hearing (the words of) the saint, subdue his lamentation; seeing the one that has passed away and is dead, (let him say): 'He will not be found by me (any more).'
(591)
이를테면, 집에 불이 난 것을 물로 꺼버리듯이,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 잘 알고 잘하는 사람은
걱정이 생겼을 때는 이내 지워 버린다.
마치 바람이 솜을 날려 버리는 것과 같이.
As a house on fire is extinguished by water, so also the wise, sensible, learned, clever man rapidly drives away sorrow that has arisen, as the wind a tuft of cotton.
(592)
자신의 즐거움을 구하는 사람은
슬픔과 욕심과 걱정을 버리라.
자기 번뇌의 화살을 뽑으라.
He who seeks his own happiness should draw out his arrow (which is) his lamentation, and complaint, and grief.
(593)
번뇌의 화살을 뽑아 버리고 거리낌 없이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면 모든 걱정을 초월하여
근심 없는 자 고요한 자가 될 것이다.
He who has drawn out the arrow and is not dependent (on anything) will obtain peace of mind; he who has overcome all sorrow will become free from sorrow, and blessed (nibbuta).
- Sallasutta is e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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